여성복, 특종상품·잡화가 매출 주도

2008-11-04 10:54 조회수 아이콘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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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특종상품·잡화가 매출 주도


특종상품과 잡화가 이번 시즌 여성복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9월 이후 가죽 소재의 라이더 재킷과 퍼 트리밍 베스트와 같은 트렌디 퍼 아이템을 비롯해 각 브랜드들에서 자체 개발해 내놓은 가방 아이템들이 간절기 매출을 주도하는 효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베스트, 캐주얼 재킷 스타일부터 여성스러운 코트 스타일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는 특종상품은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올 가을부터 내년 봄 시즌까지 착장 시기를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오브제’는 브라운, 베이지, 다크 브라운, 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와 가죽 패치 등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의 10여 스타일의 퍼 제품을 내놨다.

그 중 긴 길이 베스트의 경우 700만원대에 육박하는 고가임에도 주력 점포인 롯데 본점, 현대 신촌점 등에서는 9월 말 출고된 10여장이 완판됐다.

아이디룩의 프랑스 수입 컨템포러리 ‘마쥬’는 지난달 올 폭스 소재로 그레이 컬러에 볼륨감을 살린 퍼 베스트를 출시, 갤러리아 웨스트에서 출고 상품 전부를 판매했다.

데코의 ‘데코’는 9월 출시한 탈부착 가능한 패닝 라이더 염소 가죽 하프 코트가 70%까지 판매율이 올라가며 현재 300장 리오더를 진행하고 있다.

현우인터내셔널의 ‘르샵’은 9월 이후 총 6모델, 7500장의 가죽 소재 라이더 재킷을 출시해 그 중 2가지 스타일을 리오더 했고, 아비스타의 ‘비엔엑스’는 빈티지 바이커 재킷을, 영캐릭터 ‘에린브리니에’는 훼이크 퍼 베스트와 점퍼를 출시해 일부 사이즈를 완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트렌디 퍼 제품의 판매가 좋았던 점을 감안해 다양한 스타일의 모피 사용 아우터를 기획, 출고시기를 앞당기는 등 특종상품 기획을 강화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베네통코리아의 영캐릭터 ‘시슬리’와 네티션닷컴의 ‘나인씩스뉴욕’, 데코의 ‘데코’ 등은 각각 올 가을 시즌 브랜드 로고 프린트를 사용한 자카드 가방을 출시,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잡화 전문 브랜드보다 패션성이나 유행에서 앞서고 가격도 더 저렴하기 때문.

‘시슬리’는 지난 7월 3가지 모델의 로고 프린트 자카드 소재의 쇼퍼백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매장에 따라 전체 매출의 10~1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0월 말 현재 팔려 나간 물량은 약 1만개 정도.

내년에는 트렌드와 컨셉에 적합한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나인씩스뉴욕’도 올 가을 시즌을 겨냥한 자카드 소재의 가방을 출시, 10월 말 현재  약 60% 판매율인 5천개 정도를 팔았다.

이에 따라 ‘이엔씨’와 ‘에이씩스’ 등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잡화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데코는 올해 초 개발한 로고 프린트를 활용한 가방을 출시했다.

정상 가격보다 30% 할인한 19만8천원에 한정 판매하는 이 제품은 로고 프린트의 자카드 소재로 10월 초 2개 모델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여성복 업체들도 잡화에 대한 자체 개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기존  프로모션 업체를 통해 사입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직접 원단과 디자인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한섬의 ‘타임’과 ‘시스템’은 신발과 가방 등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베네통의 ‘베네통’도 컨셉을 적용한 잡화 아이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방 등 잡화는 의류에 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효과가 강력해 업체들의 관심도 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11.4(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