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캐주얼 내년 제품 가격 동결 =

2008-11-07 09:18 조회수 아이콘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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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캐주얼 내년 제품 가격 동결


주요 캐주얼 업체들이 배수 조정과 소싱 차별화를 통해 내년에 제품 가격을 올해 선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고환율과 원부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원가는 20~30% 인상됐지만 경기 침체로 제품 가격을 올리면 고객들의 가격 저항에 부닥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최근 내년 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대신 배수율을 낮추고 중국보다 임금이 싼 동남아 지역 생산 공장을 활용하는 등 소싱 차별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전체 제품의 65%에 달했던 중국 생산 비중은 내년에 40%대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는 가격 인상을 디테일이 많은 일부 제품에만 적용키로 했다.

또 내년 물량을 동결하고 다양한 소싱처 발굴과 비수기 생산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재미를 본 비수기 생산을 강화하고 중국 생산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중국 생산은 해안가 중심으로 포진되어 있는 생산처를 일본 및 글로벌 브랜드들이 생산을 진행했던 내륙 지방으로 이동시키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엠케이트랜드의 ‘티비제이’와 ‘앤듀’도 가격대를 올해와 비슷하게 가져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베이직 아이템을 강화해 기본물에 대한 배수율 정책을 고수하면서 스타일의 단순화를 통해 가격대를 맞추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예신피제이의 ‘마루’와 ‘노튼’은 기획 상품과 뉴 베이직 군의 상품 가격을 고수하고 트렌드가 강한 일부 품목은 가격을 높이기로 했다.

‘노튼’ 정운환 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 특성상 전 제품의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에 부닥칠 수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며 “배수 조정과 해외 생산 강화 등을 통해 가격 동결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는 환율에 따라 가격을 결정키로 하고 1달러당 1200원일 경우 5~10%, 그 이상일 경우 10% 이상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품 가격 동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캐주얼은 타 복종에 비해 배수율이 낮은데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제품 값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자칫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도 제품 생산 원가는 20~30% 가량 인상됐지만 경기 침체로 이를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격을 동결한 상태에서 판매율마저 둔화되면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11.7(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