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해외에 디자인센터 건립 붐
패션 업체들이 트렌드 분석을 위해 해외에 디자인센터를 건립하거나 디자이너를 상주시켜 현지에서 디자인을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해외 디자인센터는 트렌드를 중시하는 여성복 업체들이 주로 건립해 왔으나 최근에는 대기업과 스포츠 및 캐주얼 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FnC코오롱은 최근 영국에 디자인 정보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교육과 트렌드 분석을 담당하는 디자인 정보센터는 영국 세인트 마틴 스쿨과 업무를 제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여성복 업체인 아이올리는 지난해 미국 LA에 디자인 하우스를 오픈하고 뉴욕과 일본에는 현지 디자이너 그룹과 트렌드 정보를 공유하는 사무소를 개설했다.
또 태진인터내셔날은 ‘루이까또즈’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면서 세계적인 트렌드를 빨리 접목하기 위해 지난해 말 영국에 디자인스 튜디오를 건립했다.
이 디자인 스튜디오는 한국인 아트 디렉터를 영입하고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다국적 스탭으로 인원을 구성했다.
이에 앞서 제일모직은 지난 2003년 이태리에 디자인센터를 건립했다.
제일모직은 이 곳을 통해 선진 디자인을 수렴하고 이태리 현지 소싱처 개발과 원부자재 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직수입 제품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과 해외 전문가 영입에 활용하고 있다.
이엑스알코리아도 지난 2005년 영국에 디자인센터를 건립, 트렌드 분석과 함께 디자이너들을 상주시켜 현지 디자인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드레스투킬’을 전개한 별도법인인 디투케이진스코리아가 영국 디자인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곳은 현지 디자인과 국내 디자인을 병행하는 작업과 함께 영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MCM’을 전개하고 있는 성주디앤디는 지난해 본사 인수와 함께 독일에 디자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업계에 해외 트렌드 분석을 위한 디자인센터 건립이 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2.23/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