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프레타포르테부산] 국제적 컬렉션으로 위상 굳혔

2008-11-25 09:01 조회수 아이콘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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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프레타포르테부산] 국제적 컬렉션으로 위상 굳혔다
막대한 예산쓰고도 성과없는 서울행사와 비교돼

제7회 프레타포르테 부산이 불황속에서도 명실상부한 국제적 컬렉션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프레타포르테 부산은 총 11명의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에 참여했고 500여 관람석이 연일 꽉 들어차는등 열기가 높았다.
특히 짜임새 있는 행사구성과 매끄러운 진행력, 기동성이 돋보였으며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부산이 국제적 패션도시로서 단계적 성장을 하기 위한 침착한 행보가 느껴졌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벡스코, 모델센터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프레타포르테부산은 우선 부산시와 시민, 패션업계의 깊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내실’을 강조한 행사로 뚜렷한 색채를 나타냈다. 모델센터인터내셔널의 도신우회장은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 직접 해외에서 막 부각되기 시작한 디자이너들을 찾아내 설득하는 작업을 해냈다. 한인3세로 귀화도 하지 않은채 일본에서 성공적 행보를 걷고 있는 디자이너 한안순씨, 장폴고티에에게 발탁되어 10년간 경력을 쌓은후 파리에서 오트쿠튀르에 단연 독보적 존재로 부각된 에릭 티부슈, 친환경 소재활용으로 유명해진 도쿄의 오카 마사코, 홍콩의 대표 디자이너 도리안 호등이 독특한 패션세계를 선보여 전문가들과 언론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고환율로 인해 이들을 초청하기에 많은 부담이 들었으나 한정된 예산에서 부산으로 불러들여 컬렉션을 열게 만들었다. 매 시간마다 컬렉션전에 500여석의 자리가 거의 채워졌고 그 뒤 관람을 위해 줄지어 있는 학생들이 입장하는 순으로 무리없이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을 ‘동원’해 자리채우기 급급한 여타 컬렉션에 비해 자발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낸데 대한 호평도 뒤따랐다.

해외디자이너, 프레스, 바이어들의 참석률도 좋아서 비록 서울이 아닌 지방 대도시이지만 ‘국제적 패션도시화’의 취지와 걸 맞는 행사로 인식됐다.

매년 1회 개최에서 이제 2회의 정기 컬렉션으로 자리 잡으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뉴제너레이션에 포커스를 맞춰 뚜렷한 행사의 취지와 색채까지 갖춘 부산 프레타포르테는 최근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서울패션위크와 뚜렷하게 비교된다는 참관자들의 분석도 있었다.

한국섬유신문 2008.11.24(월) http://www.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