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뜨는 상권은 있다

2007-02-26 10:30 조회수 아이콘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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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뜨는 상권은 있다

대형 유통 미진출 중소도시 급부상

 

가두 상권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부상하거나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권들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도심 공동화와 대형 유통의 확산 등으로 광역시를 대표하던 가두 상권들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대형 유통이 진출해 있지 않은 중소도시 상권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신도시 개발 지역 강세
최근 뜨고 있는 대표적인 상권은 대구 성서동과 익산 영등동, 부산 서면 등을 비롯해 경기도 안산 선부동과 전북 전주 송천동, 충남 서산 등을 꼽을 수 있다.
대구 성서동은 지하철 개통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동성로에 이어 대구의 대표적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고, 익산 영등동도 전형적인 신도시 개발 지역으로 매장 개설이 크게 늘고 있다.
뱅뱅어패럴의 최은묵 차장은 “안산 선부동의 경우 소규모 매장이 밀집한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권 내에 위치한 유일한 상권으로 억대 매장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가두점이 강세인 청주, 원주와 함께 3주로 꼽히는 전주의 경우 중앙동이 최대 상권이었지만 최근 송천동 상권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의 월평균 매출이 7천~8천만원에서 1억2천~1억3천만원대로 최근 2~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충남 서산 중앙로 상권은 한때 심각한 침체를 겪기도 했으나 최근 1년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뱅뱅’의 경우 비수기에 월평균 8천만원, 성수기에 1억3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동일 상권내 약 15위권 정도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 5만 알짜 상권 주목
가장 활발하게 유통망을 넓히고 있는 어덜트 캐주얼 업체들은 인구 5만 미만의 중소도시라 해도 알짜로 부상하고 있는 상권을 주목하고 있다.
대형 유통이 없어 전통적으로 가두상권이 강세를 보여 온 강원도 지역은 강릉과 속초 등 중견 도시를 비롯해 태백과 삼척, 홍천 등 중소 상권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지센’ 홍천점은 월평균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삼척시의 ‘인디안’ 매장은 7천~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태백시의 ‘여성크로커다일’은 월 9천만원 정도의 매출로 상권과 매장 규모를 고려할 때 매우 높은 효율을 내고 있다.
세정의 정기봉 팀장은 “어덜트 캐주얼의 경우 가격 탄력성이 높고 지역 밀착형 매장의 효율이 높기 때문에 지방 소도시의 알짜 상권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리점주의 지역 네트워크와 매장 관리 능력 등에 따라 작은 상권의 매장이라도 높은 효율이 올리는 경우가 속속 늘고 있어 업체들의 개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청주·제천·속초 여전히 건재
백화점이 없는 중소 도시의 경우 여전히 핵심 상권으로 위세를 자랑하는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제천과 청주, 속초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가장 먼저 매장을 개설하는 1순위 상권에 꼽히고 있다.
청주의 경우 롯데 영플라자 오픈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큰 동요가 없이 전국 가두 상권 중 최고의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생긴 로데오 거리가 활성화되면서 오히려 상권이 더 활성화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제천과 속초, 원주 등도 외부 여건에 부침이 없이 꾸준히 전체 매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안’ 제천점은 연간 약 30억원의 외형을 올리고 있는데 이 곳을 중심으로 매장 개설이 잇따르는 등 더 활성화되는 추세다.

어패럴뉴스(2007.2.26/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