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가격 파괴 바람 p

2008-12-01 09:06 조회수 아이콘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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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가격 파괴 바람


패션 업계가 불황으로 인한 매출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 유통에 걸쳐 가격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가두점을 중심으로 하는 중저가 이지 및 어덜트캐주얼 업체들이 10월부터 이월 재고 상품 판매를 병행한 50~80% 세일에 들어간 데 이어 백화점 브랜드로까지 가격 파괴가 확산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11월 들어서 가두점에 6만~9만원대 패딩 물량이 일제히 쏟아져 나오면서 시중에 출시된 패딩 물량만 약 1천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덜트캐주얼 브랜드들은 출시 직후 50% 세일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재고 현금화를 위해 70~80% 세일을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들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와 영업 환경상의 이유로 자제해 왔지만 최근 여성복 브랜드를 중심으로 타 유통을 이용한 기획상품전과 가격 할인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동광인터내셔널은 ‘숲’과 ‘스위트숲’ 등 자사 전 브랜드의 50% 할인행사를 10월에 이어 11월 내내 진행했다.

이와 함께 네티션닷컴, 톰보이 등도 백화점 행사장 내 통합 할인전을 열었다.
마담 정장군의 주요 브랜드인 ‘손정완’과 ‘루치아노최’ 등도 거의 전 백화점에서 시즌 정상 제품 균일가전을 치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가격 파괴는 더 확대 되고 있다.

롯데닷컴 겨울 아우터 할인전에는 ‘에고이스트’, ‘라인’, ‘시슬리’, ‘베네통’, ‘온앤온’, ‘톰보이’ 등 영캐주얼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다.

겨울 코트 및 다운 점퍼류를 최저 5만9천원에서 최고 17만8천원에 판매 중이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9만원대 알파카 코트와 퍼 트리밍 다운 등까지 출현하고 있다.

또 토끼털 재킷과 베스트 등 특종 상품도 15만~19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이월 상품관에는 3만9천원대부터 5만9천원, 7만9천원대 아우터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GS이샵과 CJ몰 등 타 종합몰을 통해서도 주요 백화점 브랜드의 10만원대 미만 아우터 물량이 11월 들어 부쩍 늘었다.

하지만 강력한 가격 파괴에도 불구하고 가두점과 백화점 브랜드 모두 매출은 전년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황에는 소비자들의 구매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1등 브랜드에 쏠리는 현상이 더 심화된다. 가격 파괴는 양극화로 낙폭이 심화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장기적으로 더 추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어패럴뉴스 2008.12.1(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