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한국계 패션인 맹활약

2007-02-26 10:41 조회수 아이콘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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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한국계 패션인 맹활약


 
해외 패션업계에서 교포 2세나 한국 출신 사업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캐주얼 수요가 많은 미국에는 한국계 기업인이 운영하는 패션 업체들의 숫자와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의 한 씽크탱크 연구소인 도시미래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LA 지역의 100개 급성장 기업 중 한인 기업이 22개로 패션 업체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잘 알려져 있듯 ‘캘빈클라인진’, ‘아르마니익스체인지’, ‘바나나리퍼블릭’ 등 유명 브랜드의 데님 생산을 도맡아 하고 있는 쿠스 매뉴팩처링의 대표는 한국인 율 구씨다.

디젤 출신의 데님 전문 디자이너를 영입해 자체 브랜드로 런칭한 ‘AG’ 진은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그에 힘입어 국내에도 직진출해 있다.

LA 헐리웃의 유명 연예인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온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들은 한국인들이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다.

입체적인 뒷 포켓으로 힙 라인을 예쁘게 살려주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제임스진’도 한국인 디자이너 임승선씨의 작품.

‘세븐’, ‘트루릴리전’ 등과 함께 국내에서 프리미엄 데님 3대 브랜드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허드슨’은 한국계 사업가 피터 킴과 디자이너 로빈이 합작해 만든 브랜드다.

또 이 지역에서 지난 2004년 시작해 바니스뉴욕, 프레드시걸, 블루밍데일스 등 미 전역과 영국의 셀프리지 등 유럽 백화점, 뉴질랜드, 호주까지 영역을 넓힌 티셔츠 전문 브랜드 ‘파크보걸’은 한국인 교포 디자이너 줄리 박씨가 친구인 바네사 보걸과 손잡고 만들었다.

유행에 민감한 한국인 특유의 감각은 패스트패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도원 씨는 미 전역을 비롯해 해외 20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21’를 만든 장본인이다.

이 브랜드는 흔히 ‘H&M’에 비교될 정도로 트렌디하고 빠른 상품 회전율을 자랑하며 성공 궤도에 올랐다.

호주에도 여성 SPA 브랜드 ‘밸리걸’로 성공을 거둔 짐 마씨와 ‘TAP 시드니’의 스티브 마씨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일본에서 ‘블루문블루’로 현지에 직영점과 프렌차이즈를 합쳐 총 100여개의 거대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는 디오라마 스튜디오도 한국인인 문수현씨가 만든 업체다.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 기업들이 늘면서 국내 디자이너와 MD를 채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싸우스폴’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의 위키드패션사는 최근 국내 디자이너를 대거 영입했다.

이 회사 사장은 한국 교포인 데이비드 김으로 현재 근무하는 300명의 인원 중 한국인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주니어 기획부장은 대현 본부장 출신의 최수영씨가, 영맨 총괄은 페이퍼백 출신의 김진대씨가 맡고 있다.

또 FnC코오롱의 ‘1492마일즈’ MD 출신인 강준석 과장도 작년 10월 말 스카웃 됐다.

이밖에 미국 에코컴퍼니의 힙합 브랜드 ‘에코’와 호주의 여성 캐주얼 ‘밸리걸’에도 국내 디자이너들이 상당 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패럴뉴스(2007.2.26/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