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1번가, 캐주얼 브랜드 사라진다
글로벌 브랜드와 대기업 브랜드의 각축전으로 변한 명동 상권에서 캐주얼 브랜드의 입지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특히 캐주얼 브랜드가 주로 포진돼 있었던 명동 1번가의 경우 지난 2004년 19개의 캐주얼 브랜드 매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초입의 ‘에이든’, ‘MLB’ 등 7개 브랜드만이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폴햄’, ‘엠폴햄’이 철수한 이후 ‘P.S.1’, ‘앤듀’가 폐점했고 최근에는 ‘TBJ’와 ‘노튼’도 문을 닫았다.
‘앤듀’와 ‘TBJ’는 MK트렌드가 ‘닥스’ 종합관 옆에 자사 브랜드 복합몰을 오픈하면서 철수했으며 ‘노튼’은 ‘마루’와 복합 매장을 오픈하며 지난달 말 폐점했다.
이처럼 캐주얼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그 자리를 보세의류나 행사 매장이 대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동에서 캐주얼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며 “스포츠와 글로벌 브랜드가 상권을 장악하고 있어 캐주얼 브랜드가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적고 8~10억원 이상의 보증금과 6,000~8,000만원의 월 임대료를 감당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명동 1번가를 대신해 명동길(눈 스퀘어~명동성당길)을 중심으로 캐주얼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 역시 미비한 수준이다.
패션채널 2008.12.5(금) http://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