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내년 캐주얼 비중 강화
신사복 업체들이 수트 매출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내년 춘하 시즌부터 캐주얼 비중을 강화하고 액세서리를 보강해 토틀환 전략을 펼친다.
업계에 의하면 종전 신사복 브랜드들의 수트 비중은 전체 물량의 80~90%에 달했으나 내년부터 이를 70%까지 낮추고 캐주얼과 액세서리를 비중 있게 가져갈 계획이다.
이는 캐주얼 착장을 장려하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수트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 역시 반듯이 차려입은 느낌의 수트 보다 맞춰 입은 듯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의 캐주얼 코디 착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백화점들도 수트 보다는 캐주얼 판매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추동 시즌부터 다비드프로젝트를 통해 신사복 브랜드들의 캐주얼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장 전면에 수트 일색이 아닌 캐주얼 착장을 배치하면서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에 적용하고 있으며 원가나 공임이 높은 수트 보다 생산이 용이한 캐주얼 비중을 늘려 배수율과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자체 디자인한 가방, 구두, 커프스링크, 지갑, 벨트, 키홀더, 명함지갑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복합 구성하는 등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캐주얼 비중을 30%까지 늘리고 매장 변화까지 주고 있다.
현대 목동점의 경우 고객이 집에서 옷을 골라 입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풀코디 아이템을 갖춘 S.I로 구성했으며, 매장 내 별도 공간을 만들어 마치 방 안의 옷장을 연 것처럼 꾸미고 코디가 가능한 캐주얼 아이템과 액세서리까지 디스플레이 해 완성된 착장을 제안한다.
토틀화를 위해 기본 남성 소품 외에도 향수, 시계, 다이어리, 우산, 메모판 등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인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 역시 수트 비중은 줄이고 캐주얼을 강화한다.
캐주얼은 고가의 ‘카델’과 베이직 컨셉의 ‘M’ 라인 비즈니스캐주얼 등 다양한 컨셉의 라인을 세분화하면서 체계적인 상품 기획에 나서고 있다.
또 캐주얼 재킷이나 바지는 새로운 패턴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안하고 활동적인 느낌의 캐주얼을 제안하고 있다.
코오롱패션의 ‘맨스타’는 디자이너 라인인 ‘마우로크리거’ 라인으로 포인트를 주고 캐주얼 비중 강화를 통해 토틀화에 나설 방침이다.
어패럴뉴스 2008.12.12(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