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 소싱처 다변화 패션 업체들의 해외 생산 다각화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국내 패션 업체들은 그동안 해외 생산 1순위 지역으로 꼽히던 중국이 경제 성장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노동법 등의 각종 규제 및 환율 폭의 급변화로 인해 위험 부담이 커지자 새로운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패션 업체들은 생산기지의 탈 중국화를 위한 대안 모색에 들어간 상태로 특히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산처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신성통상과 톰보이, 신원 등은 내년 춘하 시즌부터 소싱처에 변화를 준다.
신성통상과 톰보이는 중국과 국내 생산을 병행하고 있으나 저가 수트 중심으로 베트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원도 ‘지이크파렌하이트’ 저가 기획 수트의 경우 베트남 생산을 병행할 방침이다.
캐주얼 업체들은 이미 1~2년 전부터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고 동남아시아를 차기 생산처로 개발해 왔다.
행텐코리아의 ‘행텐’과 더베이직하우스의 ‘베이직하우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 에이션패션의 ‘폴햄’, 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 등은 중국과 함께 인도, 베트남 등의 생산을 병행하며 소싱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이들은 중국 생산에서도 선 기획을 통한 비수기 생산을 진행하는 한편 원부자재의 현지 조달을 통해 원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 ‘더클래스’ 사업부 송호영 차장은 “캐주얼 업체의 경우 해외 생산 비중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베트남, 인도 등지로 생산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며 “내년에는 캐주얼뿐만 아니라 전 복종에 걸쳐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업체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패션 업체들이 소싱처 다변화에 나서면서 정부 산하 단체도 관련 정보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션협회는 지식경제부 지원 하에 ‘글로벌 소싱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업체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패션 업체의 글로벌 소싱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소싱팀, 생산팀, MD 등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며 패션 제품의 글로벌 소싱 특성 분석, 글로벌 소싱 프로세스 전략, 글로벌 브랜드의 아웃소싱 성공 사례, 개성공단 시찰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동남아시아 및 중국 내륙 지역의 소싱처를 확보하고 국내 업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8.12.19(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