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복합쇼핑몰 사업 확장 sr

2008-12-26 09:14 조회수 아이콘 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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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복합쇼핑몰 사업 확장


현대백화점이 미래 전략 사업의 핵심을 복합쇼핑몰로 잡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 15일 대형마트 업계 외형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최근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바로 옆에 위치한 쇼핑몰 ‘디몰’을 인수, 복합쇼핑몰 사업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같은 현대의 움직임은 외형 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을 복합쇼핑몰에서 찾고 있기 때문.

현재 11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는 신세계와 롯데를 비롯한 유통 3사 중 유일하게  백화점 이외의 유통 채널을 가지지 못한데다 특히 일산 등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몸집을 키울 필요성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대형마트 사업에는 독자 진출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경쟁사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해 투자 대비 실익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제휴를 결정했다.

먼저 양재동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에 홈플러스 입점을 확정하고 이미 사업권을 확보했거나 개발에 들어간 일산, 아산, 청주, 광교신도시, 대구의 5개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에서 삼성테스코와 협력 관계를 이어 갈 계획이다.

최근 부동산과 운영권을 인수한 ‘디몰’의 경우도 복합쇼핑몰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중동점과 ‘디몰’ 건물은 네덜란드계 투자사인 ING그룹 소유로 중동점은 현대백화점이 20년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었고, ‘디몰’은 ING가 직접 운영해 왔던 것을 이번에  현대가 2600억원에 일괄 매입했다.

현재 ‘디몰’에는 패션 브랜드 매장, 극장, 서점, 휘트니스클럽, 예식장 등이 들어서 있는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 말 이후 중동점과 함께 리뉴얼,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현재 현대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의 지역 유통을 추가 인수하기 위해 실사 또는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한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동산, 쇼핑몰 다수를 내놓고 있어 부지 확보에 유리한 상황이고 지방 백화점 등의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12.26(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