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불황 한파에 연말 특수 실종
<여성복>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자사 카드 우대와 상품권 증정 행사 덕분에 5%대 신장률을 수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0만원대 미만의 중의류 물량을 쏟아내고 정기 세일이 끝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각 브랜드 별로 5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 데 비해서는 ‘연말 특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체감 가격을 떨어뜨리고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구매금액 대 별로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 직전임에도 장갑, 머플러와 같은 선물용 소품의 매출만 큰 폭 신장했을 뿐 객단가가 높은 코트 등의 판매가 부진해 실효가 크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여성복PC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가량 신장했다.
특가 코트와 니트류 판매에 활기를 띈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영캐주얼 군이 10% 가까이 신장했고 시즌 오프에 들어간 수입브릿지 군도 10%대 신장했으나 캐릭터, 커리어, 마담 정장 등 고가 상품 군은 부진했다.
현대 역시 수입브릿지 군만 15% 신장했을 뿐 캐릭터와 커리어 등 고가 내셔널 브랜드 전반이 부진을 면치 못해 여성복PC 전체적으로는 가까스로 5%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남성복은 전주 대비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의 날씨로 무릎까지 오는 트렌치 스타일의 코트나 점퍼 등 두터운 외의류 매출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었다.
반면 수트 매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작년에는 12월 수트 매출이 전체의 90%에 달했으나 올해는 70% 이하로 떨어졌다.
각 브랜드별로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을 대폭 확대하면서 매출 추이에도 변화를 보였다.
TD캐주얼은 시즌 아이템으로 출시한 패딩 점퍼 매출이 높았다.
‘빈폴’의 경우 7개 컬러의 웰론 패딩 점퍼를 30만원대에 출시해 지난주에만 1천장을 파는 등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타 브랜드들 역시 다운 패딩 점퍼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캐릭터캐주얼 역시 수트와 코디가 가능한 사파리 스타일의 다운 점퍼 판매가 늘면서 전주 대비 10% 신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신사복은 캐시미어 코트 판매가 늘었으나 수트 판매가 여전히 부진해 보합세에 그쳤다.
<아웃도어>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은 5~10% 신장, 3주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경량 재킷 및 다운 판매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주간 38억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10% 신장했다.
본점은 3억3천1백만원으로 2.3% 신장했으며, 잠실점은 2억6천7백만원으로 상승했다.
부산점은 3억3천2백만원으로 19.4%로 신장하는 등 오랜만에 주요 점포가 모두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12억7천6백만원을 판매해 4.5% 상승했다.
무역점은 9천1백만원으로 22% 신장했으며, 신촌점은 1억2천3백만원으로 가장 높은 3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중동점은 1억6백만원으로 11%, 광주점은 1억6백만원으로 17% 신장하는 등 대부분의 점포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골프웨어> 골프웨어 주요 브랜드들은 전주 대비 보합 내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반면 쌀쌀해진 날씨 여파로 아우터 판매가 올라오면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수입 브랜드들은 강남 지역에서 구매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상승한 반면 라이센스 및 내셔널 브랜드들은 주춤했다.
슈페리어의 ‘SGF슈페리어’는 고가의 아우터 판매가 한풀 꺾이면서 전주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세트 코디가 어우러진 패딩 팬츠와 스커트, 니트 보다는 단품 아이템 위주로 판매됐다.
수입 브랜드인 쉐르보코리아의 ‘쉐르보’는 소폭 상승했다.
상하의 인너웨어 아이템뿐만 아니라 패딩류의 아우터 판매도 올라오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가나레포츠의 ‘힐크릭’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객단가 높은 아우터보다는 보온성이 높은 인너웨어 판매가 두드러졌다.
어패럴뉴스 2008.12.26(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