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기업 글로벌 경영 속도 낸다
패션 대기업들이 올해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SK네트웍스, 이랜드 등은 현지 법인이나 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세우면서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1~2년 사이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내놓으며 변화를 시도한데 이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사업을 체계화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스포츠캐주얼 ‘라피도’로 중국에서 성과를 거둔데 이어 ‘갤럭시’와 ‘빈폴’, ‘후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전담 CD로 스프리스 출신의 김회정씨를 영입했다.
김회정 CD는 ‘라피도’가 중국에 진출하기 전 디자인실에 근무했으며 이후 스프리스에 있다가 이번에 다시 컴백했다.
일모는 올해 3개 브랜드로 중국에서 200개 점포를 구축하고, 현지화를 통한 점당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동안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영업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대형 아울렛으로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볼륨화에 나설 방침이다.
LG패션은 작년 2월 중국 상해지사를 법인 개념의 중국 비즈니스 센터로 승격시키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헤지스’로 중국에 라이센스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대만과 홍콩 진출도 추진 중이며 남성복 ‘TNGT’와 ‘타운젠트’는 중국, 신사복 ‘마에스트로’는 이탈리아 진출을 검토 중이다.
‘헤지스’는 남성과 여성을 비롯해 액세서리와 진, 골프 등 다양한 라인으로 진출을 준비 중이며 현재 구축한 매장에서도 데님 라인을 별도로 전개하는 등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
또 그동안 대형 패션몰 위주로 영업해 왔으나 올 해 부터는 주요 백화점 입점을 추진해 유통 채널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FnC코오롱은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 제2의 본사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 아래 전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골프웨어 ‘잭니클라우스’는 현재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이를 30개까지 확대하고 ‘코오롱스포츠’ 역시 유통망을 10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내달 초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아웃도어 전시회 OR쇼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쿠아’는 올해 중국 패션 대기업 샨샨그룹과 합자 형태로 진출 현재 백화점 중심으로 10개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올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30개 까지 외형을 늘릴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수립한 ‘오브제’와 ‘하니와이’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미국, 중국 시장 진출 수위를 높인다.
‘오브제’는 베이징, 상해, 항주 등 중국 전역의 유명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하니와이’는 지난해 9월 참가했던 뉴욕 패션위크를 기점으로 미주지역서 인지도를 확보, 2013년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 주요 35개 도시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12개 브랜드로 약 3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약 40% 신장한 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사업을 위해 이랜드는 현재 여성복과 캐주얼을 담당하는 이랜드상하이와 아동복과 인너웨어를 담당하는 위시 등 두 개 법인을 운영 중으로 총 12개 브랜드, 2천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후아유’, ‘쉐인진스’ 등 3~5개 브랜드를 추가 런칭하고 볼륨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어패럴뉴스 2009.1.5(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