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반응생산 비중 확대
신사복 업체들이 올 춘하 시즌 전체 물량의 30%까지 반응생산(QR)을 확대하고, 초도 물량은 최소한의 제품만 출하한다.
또 매출 상황에 따라 물량을 주별로 공급해 매장 신선도를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부진으로 재고 부담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추동 시즌 보다 매출 비중이 낮은 춘하 시즌에 반응생산 비중을 늘려 경기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또 겨울 시즌과 이어지는 봄 시즌 초반에 신상품 판매를 집중하고 여름 시즌에는 반응생산이나 특화 라인을 선보여 효율 위주의 영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지난 시즌까지 반응생산 비중을 10%대 내외로 운용했으나 올 춘하 시즌에는 이를 25%까지 대폭 확대하고 초도 물량 출하를 최소화했다.
또 상황에 따라 인기 아이템 위주로 리오더를 진행하고, 추동 시즌에도 무리한 물량 운용 보다는 유통망 수에 맞는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로가디스’ 역시 반응생산 비중을 20%까지 늘렸으며, ‘지방시’와 ‘빨질레리’도 20% 선으로 비중을 맞췄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전체적인 물량을 줄이면서 반응생산 비중을 20%까지 늘려 스타일 당 적중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새로운 패턴을 선보여 변화를 시도한다.
캠브리지의 ‘캠브리지멤버스’는 그동안 반응생산 비중을 5% 이하로 전개하면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 왔으나 올 춘하 시즌에는 이를 20%까지 대폭 늘려 잡고 안정적인 물량 운용에 나설 방침이다.
코오롱패션의 ‘맨스타’는 반응생산 비중을 25%로 늘렸다.
에프에이비의 ‘다반’도 내수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거의 없었던 반응생산 비중을 15%로 잡고 탄력적인 물량 운용에 나선다.
중가 존에서는 코오롱패션의 ‘지오투’와 ‘스파소’, LG패션의 ‘TNGT’와 ‘타운젠트’ 등 외형이 큰 리딩 브랜드들부터 반응생산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망과 물량이 많은 브랜드 일수록 경기가 어려울 때 초도 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 반응생산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9(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