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脫 백화점…유통 다변화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벌여왔던 고가 여성 캐릭터 및 커리어 브랜드들이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봄부터 백화점과 가두상권 유통을 병행하거나 또는 탈 백화점을 선언하는 브랜드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했고 중가대로 리뉴얼한 후 아울렛, 대리점, 홈쇼핑 등을 공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백화점을 단일 유통으로 해 온 업체들이 생산 원가 상승, 높은 수수료와 인건비 부담, 수입 브랜드들의 득세로 인한 고객 유실 등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유통 비용이 적고 고객층을 폭 넓게 가져갈 수 있는 가두상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드마크는 그동안 백화점과 아울렛을 중심으로 전개했던 커리어캐주얼 ‘안지크’로 올 봄부터 가두상권을 공략한다.
이 회사는 기존 백화점 21개 매장과 17개 상설점 외에 상반기 아울렛과 대리점 3~5개를 추가해 볼륨 브랜드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올해 전년 대비 20% 신장한 4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프씨엘은 캐릭터캐주얼 ‘레노마 레이디스’의 가두상권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해 왔던 ‘레노마 레이디스’를 올 봄 매스 밸류 캐릭터 시장을 공략하는 중가 브랜드로 리뉴얼했다.
기존 백화점 영업시보다 30% 가량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선기획 아이템 개발 강화, 77사이즈도 신설, 브랜드 데이, 서프라이즈 이벤트 등 공격 영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
현재 백화점 3개, 대리점 15개, 상설점 17개 등 총 35개 매장을 올해 가두 대리점에 초점을 맞춘 영업으로 대리점 15개, 아울렛몰 5개점을 추가해 총 60여개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영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해 온
‘칼리아 쏠레지아’의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두점 영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고가 커리어로 운영했던 ‘칼리아 쏠레지아’의 백화점 영업을 중단하고 전개 법인도 미샤에서 상설사업 법인인 동영플러스로 이관한 후 아울렛몰과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중가 시장에서 리포지셔닝 작업을 벌여왔다.
30~40대를 위한 모던 밸류 캐주얼 라인으로 전환, 캐릭터와 캐주얼, 커리어 소비자까지 폭 넓게 흡수한다는 전략으로 아울렛 및 쇼핑몰을 중심으로 올 봄 신규 매장을 늘리고 기존 상설매장도 점진적으로 정상매장으로 완전 전환할 방침이다.
데코는 이번 추동 시즌을 끝으로 캐릭터 ‘텔레그라프’의 백화점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현재 중가 볼륨 캐릭터로 리뉴얼해 홈쇼핑 등을 통한 온라인 영업 또는 가두상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백화점 영업을 중단했던 와이케이038은 캐릭터 ‘YK038’을 리뉴얼, 롯데홈쇼핑을 통해 전개하고 있으며 아울렛과 함께 대리점 영업도 병행할 것을 검토 중이다.
에프씨엘 조복래 부장은 “고가 캐릭터 브랜드 대부분이 고 유통 비용으로 효율이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통 전략 전반의 변화가 쉽지만은 않지만 생산, 영업 시스템의 쇄신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백화점 영업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21(수)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