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생산 평양으로 몰린다 중국 비용 상승과 개성공단의 정치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평양 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거나 원청 내지 하청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개성 중심의 북한 생산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평양의 경우 개성의 분위기와는 반대로 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기진출한 생산 업체를 비롯해 브랜드 업체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평양 생산은 제일모직과 LG패션, 코오롱 등 개성 진출이 제한된 대기업들이 생산 업체들을 통해 시범적으로 진행해 왔으나 최근에는 패션 전문 기업들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성공단을 통한 북한 생산에 위기감을 느낀 업체들이 평양 쪽으로 대거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정은 중국 청도 공장의 가동 규모를 줄이는 대신 북한 생산을 늘리고 올해부터 평양에 기진출한 생산 업체의 하청을 늘려 궁극적으로 북한 생산 비중을 전체 물량의 절반까지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품력이나 원부자재 소싱 여건, 여러 비용 문제를 고려할 때 북한 생산은 거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위비스와 형지어패럴도 평양 생산 비중을 늘린다.
중국과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을 진행해 온 이들 업체는 이를 위해 현재 평양에 생산 라인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독점 라인을 확보해 상품력을 안정화시키면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청을 통해 개성 생산을 일부 진행해 온 보끄레머천다이징도 올해 평양에 진출해 있는 생산 업체를 통한 생산을 시작한다.
이미 개성공단에 자체 공장을 개설한 일부 업체들도 평양 지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작업을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평양은 대외적으로 크게 알려진 개성공단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적어 더 안정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29(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