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중국서 매출 호조 중국에 진출한 일부 국내 패션 업체들이 최근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더베이직하우스, 휴컴퍼니, 보끄레머천다이징, 이니플래닝 등 캐주얼과 여성복 업체들이 지난해 중국에서 높은 매출과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자연 증가분도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3분기 유통 마진을 제외한 공시가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7% 신장한 28억9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베이직하우스’가 23억4천만원, ‘마인드브릿지’가 4억6천5백만원 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말 누계치가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으나 4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정도 신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는 최근 들어 중국 매출이 폭발했다.
‘유지아아지’는 중국에 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남경점이 3억원의 매출을 달성, 국내와 중국 매장을 합쳐 전체 1위에 올랐다.
일부 매장은 입점 고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하루 2천~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매출 호조로 매장 오픈 문의가 쇄도, 올 상반기 20개 이상 오픈이 확정됐다.
여성복 업체 중에서는 보끄레머천다이징이 중국에서 잘 나가고 있다.
‘온앤온’ 41개, ‘더블유닷’ 54개, ‘모린꼼뜨마랑’ 14개, ‘스테이지89’ 22개 등 중국에 13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익률이 32%로 높아졌다.
보끄레는 지난해 9월 런칭한 ‘모린꼼뜨마랑’을 포함 올해도 신규 진출을 확대해 중국 내에서 고신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니플래닝은 지난해 4월 중국 대리상과 ‘리안뉴욕’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고 완사입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일부 백화점 숙녀 캐릭터 PC에서 1억원대 매출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에는 중국으로부터 리오더 문의가 크게 늘었으며, 올해 남방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브랜드들의 중국 매출 호조는 일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제품 공급과 과감한 투자로 주요 상권에 매장을 개설했기 때문으로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업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