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특화 매장 개설 붐
에이션패션의 ‘폴햄’은 지난해 12월 춘천 남이섬에 매장을 오픈했다.
남이섬 매장은 파주 프로방스점에 이은 두 번째 교외형 매장으로 옛 나미나라 중앙청 자리에 들어섰다.
겨울철을 맞아 관광객이 뜸한데도 불구하고 100㎡ 규모에서 주말에 1백~2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캐주얼 업체들이 특화 매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심 상권이 포화 상태를 이루자 나들목 등 신흥 상권에 관심을 보였던 업체들이 최근에는 관광지, 대학가, 놀이동산 등 독특한 지역에 매장을 개설, 재미를 보고 있다.
에이션패션은 남이섬 외에도 올해 이 같은 특화 매장을 5~6개까지 늘리기로 하고 상권 조사에 착수했다.
지에스지엠은 용인 에버랜드에 매장을 개설해 높은 효율을 올리고 있다.
에버랜드점은 주력 브랜드인 ‘체이스컬트’를 비롯 ‘라이츠21’, ‘오션스카이’ 등이 복합 구성된 패밀리 샵으로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2~3개 브랜드로 구성된 복합 매장과 전 브랜드가 포함된 패밀리 샵을 확대, 특화 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인디에프의 ‘테이트’는 정식 매장은 아니지만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아트 코웍의 일환으로 오는 3월 22일까지 열리는 퐁피두 전시회에 티셔츠를 협찬하면서 판매로 이어진 것.
티셔츠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향후 아트와 연계해 특화 매장을 운영키로 했다.
엠케이트렌드의 ‘티비제이’는 대학교 내 상가에 매장을 오픈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젊은 층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학교와 연계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다른미래의 ‘마루’는 지난해 말 부천에 ‘나이키’와 ‘마루’, ‘마루인너웨어’, ‘마루아이’가 복합 구성된 매장을 오픈했다.
앞으로 복합 매장을 확대하면서 타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지오다노가 지난해 4월 서울아산병원 내에 위치한 근린 시설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캐주얼 업체들이 독특한 지역에 매장을 개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캐주얼 업체들이 기존 상권 개발에는 한계가 있어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특화 매장을 개설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이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2.2(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