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설 이후 소비 침체 더 심하네 <여성복> 캐릭터 커리어 큰폭 감소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전주에 비해 매출이 줄었다.
설 연휴 기간으로 인해 실질적인 판매 기간이 줄어든 데다 대목 밑의 소비 심리 침체가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의 경우 영캐주얼에 비해 캐릭터, 커리어의 감소 폭이 더 컸다.
롯데백화점 영캐주얼 PC는 전주 대비 8% 가량 매출이 감소했고 캐릭터는 15%, 커리어는 13% 가량 역신장했다.
영캐주얼은 캐릭터나 커리어에 비해 물량 공급이 원활하고 봄 신상품 판매가 본격화돼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현대는 영캐주얼 3%, 캐릭터와 커리어는 각각 7.5%, 8% 역신장했다.
이는 롯데에 비해 브랜드 수가 적고 범위가 좁아 경기 영향을 덜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두점도 대목 이후 매출이 주춤했다.
전주의 경우 선물 구매와 막바지 대폭 세일로 매출이 신장했지만 설 연휴 이후 브랜드별로 전주에 비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매출이 줄었다.
겨울 재고 물량은 거의 판매가 끝나가고 있지만 백화점에 비해 봄 상품에 대한 반응은 늦은 편이어서 일종의 공백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성복> 가두점 모처럼 활기
백화점 남성복은 전주 대비 소폭 신장했다.
설 때 받은 세뱃돈이나 상품권으로 옷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오랜만에 매장이 활기를 띄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가 9.2% 현대가 4.7%, 신세계가 11.5% 각각 신장했다.
수트 보다는 캐주얼이, 겨울 상품 보다는 간절기용 신상품이 매출을 주도했다.
가두점 브랜드들도 날씨가 따뜻해지고 비가 오는 날이 줄어 고객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일부 브랜드는 겨울 상품 세일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비디앤케이의 ‘폴메이저’는 구로점과 신림점, 건대점 등 수도권에서 봄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주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톰보이의 ‘코모도스퀘어’는 2월 첫 주말에 전주 대비 25% 신장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는 런칭 1주년 기념 특가전을 펼치면서 겨울 물량을 충분히 공급해 지난 주말에만 25% 신장했다.
에프지에프의 ‘인터메조’는 봄 신상품으로 내놓은 트렌치코트가 출시 보름 만에 30%의 판매율을 보였으며 파스토조의 ‘지오송지오’는 정장 판매가 늘어나면서 4.7% 신장했다.
<아웃도어> 보합~10% 내외 신장
아웃도어는 전주 대비 보합~10% 신장률을 기록했다.
명절 전후로는 산을 찾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아웃도어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 보다 가두점이 경기 영향을 많이 받았다.
백화점은 10% 내외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설날 당일만 휴무를 진행해 영업일 수가 전주와 비슷한 데다 점별로 대규모 행사를 펼쳐 신장세로 돌아섰다.
롯데백화점은 한 주간 22억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10% 신장했다.
본점은 2억3백만원으로 6%, 잠실점과 영등포점은 각각 1억6천만원과 1억2백만원을 기록하며 18% 신장했다.
현대와 신세계 백화점도 비슷한 신장률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가두점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폭설이 내린 남부 지방 매장이 하락 폭이 컸으며 일부 점포는 설 연휴기간 아예 영업을 하지 않는 상황도 발생했다.
반면 서울과 경상도 지역은 날씨가 풀리면서 봄 신상품 매기가 일기 시작해 신장세를 보였다.
<골프> 봄 신상품 매기 회복
골프웨어 주요 브랜드들은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주말에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신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데상트의 ‘르꼬끄골프’는 라운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가벼운 패딩류 판매가 지속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니트류 상, 하의 아이템이 세트 판매로 연결돼 매출에 도움이 됐다.
평안섬유의 ‘엘르골프’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 신상품 판매가 이뤄지면서 매출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숫자 45를 로고 플레이로 활용한 상의류 반응이 좋았다.
수입 브랜드인 쉐르보코리아의 ‘쉐르보’는 니트, 면 소재의 단품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판매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월드패션의 ‘아다바트’는 보온성이 좋은 인너웨어 판매가 두드러졌다.
가두점 위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피오엠의 ‘엘레강스스포츠’는 설 연휴가 끝나면서 세트 판매는 줄어든 반면 단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어패럴뉴스 2009.2.5(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