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이 다시 뛴다 지역 백화점들이 다시 뛴다.
빅3 백화점의 다점포화로 한동안 위축됐던 지역 백화점들이 최근 위기대응 시스템을 마련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신규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쟁력 배가를 위해 나서고 있다.
화성산업 동아백화점은 올해를 ‘변화와 혁신의 해’로 정하고 점포별로 영업 전략 테마를 마련했다.
대구 동아쇼핑점은 차별화된 점포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반월당 지역 개발에 따른 신 르네상스기를 대비, 올해 안에 상층부를 증축해 대형 고객 편의, 집객 시설을 조성하고 이에 맞춰 층별 MD도 리뉴얼할 계획으로 다음달까지 개편안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내년에 같은 반월당 지구에 신규 출점 예정인 현대백화점에 대응해 기존 고정고객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신규고객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수성점은 ‘트렌디한 변화를 실천하는 수성점’을 전략 테마로 잡고 자주MD를 강화 지역밀착형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올해 고정고객 10% 증대를 목표로 잡았다.
또 구미점은 ‘굿 패션, 굿 라이프스타일, 굿 동아’, 본점은 ‘행복한 패션아울렛 1번지’, 동아마트는 ‘비젼 2010’을 전략 테마로, 강북점은 지역밀착형 고수익 점포기반 조성을 우선 과제로 설정해 불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예정이다.
전점에 걸쳐서는 쇼핑,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가 공존하는 ‘펀’, ‘문화예술’ 콘텐츠 도입에 집중하는 한편 T커머스를 위시한 온라인 유통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또 식품 사업 인프라를 기본으로 슈퍼마켓 체인스토어 사업에도 나선다.
세이디에스 대전 세이백화점의 행보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이디에스는 외환위기를 겪으며 잃었던 백화점 빌딩에 대한 소유권을 지난 달 다시 찾음으로써 올해가 기업 정상화 원년이 됐다.
동시에 백화점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결합한 신관 ‘세이 TWO’를 처음 출범시켜 성공을 이끈 오너 2세 권민웅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기 때문.
지역 내 대형 유통이 많은 만큼 양질의 MD를 위해 협력사들과의 유대를 돈독케 하고 신규 유망 브랜드 발굴을 위한 현장영업도 보다 강화됐다.
세이백화점 김동현 영업본부장은 “전망을 내놓기는 이르지만 투명, 내실 경영으로 위기 대응 시스템도 강화한 만큼 임직원 모두 새로운 출발에 기대를 가지고 있고 변화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개장한 대우인터내셔널 마산대우백화점은 지난달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경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내강외강’ 전략을 펴기로 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본부, 8팀, 18담당 체제를 1총괄, 3본부, 1실, 10팀으로 바꿈으로써 업무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여 조직 내부는 물론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토록 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대우 워크아웃, 태풍 매미 피해 등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환경 살리기 캠페인, 아름다운가게 유치, 대우문화상 제정시상, 지역문화예술행사, 장학금사업 등 사회활동을 통해 향토백화점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2.13(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