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영캐주얼 불황 속 선전

2009-02-17 08:58 조회수 아이콘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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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 영캐주얼 불황 속 선전


중가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여성복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된 불황의 여파로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고가 브랜드들의 중단 및 탈 백화점 움직임이 심화된 가운데 중가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선전, 올해 주요 백화점 MD 개편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고가 브랜드에서는 극히 소폭의 개편이 이루어졌으나 그동안 고급 유통에서 변방에 머물러 있던 이들 브랜드가 입점 점포 수를 크게 늘렸고 매장 컨디션도 한층 개선된 것.

지난해 10% 이상 외형 신장을 달성했던 연승어패럴의 ‘지지피엑스’는 이번 시즌 주요 백화점에 3~4개씩 추가 입점한 것은 물론 아울렛, 쇼핑몰 매장도 10여개를 확대했다.

선 기획을 통해 물량 운용이 용이하고 생산 원가를 절감한 트렌치코트, 프린트 티셔츠 등은 매 시즌 나오는 히트 아이템으로 점당 효율 증대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광고, 홍보 예산을 대폭 삭감한 반면 이번 시즌 메인 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재기용하는 등 마케팅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점도 플러스 신장의 요인이 되고 있다.

태창플러스의 ‘제이엔비’는 이번 시즌 백화점 매장을 10개가량 늘렸다.  
 
월 기획이 이미 안착된 상태로 월평균 100개가량의 신규 아이템을 공급, 연간 1000~1200개 모델을 출시하는 다양한 상품 기획이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봄, 가을 시즌 월 2회 기획으로 연간 18회 기획 시스템을 구축, 기획 세분화를 통해 적중률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영캐주얼 시장서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예신피제이의 ‘코데즈컴바인’은 기본물을 확대한 ‘베이직플러스 바이 코데즈컴바인’에 이어 ‘코데즈컴바인씨코드’를 런칭, 라인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니트 아이템의 초강세와 레이어드 트렌드의 선봉에서 신장세를 구가해 왔던 이 브랜드는 정장류 중심의 ‘코데즈컴바인씨코드’를 선보임으로써 매스밸류캐릭터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파파야코리아의 미국 SPA형 브랜드 ‘파파야’ 역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봄 시즌에만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서 15개 매장을 확보했고 지역 백화점에서의 러브콜도 쇄도, 런칭 1년여 만에 전국적인 거점 유통망을 구축했다.

특히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생산 인프라를 발판으로 시즌 당 300여개의 스타일을 전량 한국 시장에 출시, 미국 브랜드임에도 현지화된 상품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춰 유통사 관계자들로부터 입점 1순위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신장세의 원인은 최신 유행의 상품과 가격경쟁력, 빠른 물량 회전으로 압축된다. 

파파야코리아 박인동 전무는 “주단위, 월단위 기획을 통해 기동성을 확보함으로써 트렌드의 최접점에 있고, 재고 물량은 최소화하면서 회전율을 극대화한 점이 수익과 외형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2.17(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