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원단 컨버터 갈등 심화 =ht

2009-02-20 09:17 조회수 아이콘 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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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원단 컨버터 갈등 심화


남성복 업체들이 경기침체로 판매가 부진하자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물량 축소를 통보,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일부 남성복 업체들은 최근 수트 수요가 급격히 줄자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수트 물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추동 시즌 원단업체와 상담을 통해 발주에 들어갔던 물량을 100% 건네받지 않고 절반만 사들이거나 취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년과 달리 원단 납기일정이 1~2일 늦어지면 이를 빌미삼아 구매를 취소하는 등 협력업체에 대한 횡포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향후 시장에서의 수트 판매 반응이 늘어나면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은 관례적인 구두상의 약속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특히 원단 컨버터 업체들은 이 같은 거래 위반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원단 발주 시 불이익을 우려해 아무런 대책 없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컨버터 업체의 경우 매 시즌 업체별 발주량에 따른 수량만큼 차질 없이 납품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원료를 구입해 제직을 하지만, 남성복 업체들은 발주 계약과 달리 변경된 물량 계획에 맞춰 구입을 하고 있어 재고 물량을 고스란히 컨버터 업체가 떠안고 있어 현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원료 수입에 따른 환차손으로 마진율까지 떨어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단업체 한 관계자는 “시장 경기를 빌미삼아 남성복 업체들이 재고를 줄이기 위해 당초 계약을 위반해서라도 협력업체에 물량을 떠넘기고 있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2.20(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