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장 수요 되살아난다 p:

2009-03-03 09:25 조회수 아이콘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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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장 수요 되살아난다


정장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2~3년 간 정장류 주고객층인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럽풍 레이어링 스타일의 캐주얼 착장이 보편화되면서 급감했던 수트 수요가 지난 연말 이후 늘기 시작, 지난달에는 졸업과 입학, 결혼 시즌을 맞아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정도까지 상승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여성 캐릭터, 커리어 군의 경우 재킷, 팬츠, 원피스 등 포멀 아이템의 판매 호조로 2월 들어 매 주 전주 대비 5% 가량 매출액이 늘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10% 이상 신장했다.

롯데 백화점 바이어는 “올 들어 갑작스럽게 정장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지난 2007년 셋업물 판매 부진으로 캐릭터, 커리어 상위 5개 브랜드의 총매출이 20% 가까이 빠졌던 것을 감안하면 고정 수요층이 돌아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 본점 ‘앤클라인뉴욕’ 매장 직원도 “불황으로 백화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떨어졌지만 오히려 리딩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높아졌다”며 “구매 횟수는 준데 반해 활용도가 높고 트렌드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품목, 즉 포멀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가두상권에서도 정장류 수요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잇미샤’, ‘에스 쏠레지아’, ‘리안뉴욕’, ‘머스트비’, ‘쉬즈미스’,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중가대 브랜드에서도 올 봄 총 물량의 20~30% 가량을 우븐 포멀 아이템으로 기획, 수량면에서는 예년과 동일 수준이지만 판매율에서 3월 현재 전년 대비 2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셋업물을 주력 품목으로 하고 있는 캐릭터와 커리어 브랜드는 물론 영 캐주얼에서도 정장 라인을 출시해 시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르샵’은 디자인실 내에 컬렉션팀을 두고 지난 추동 시즌부터 정장 라인을 총 물량 대비 20% 가량의 정장 라인을 출시하고 있고 ‘코데즈컴바인’ 역시 올 춘하 시즌 정장류를 강화한 ‘코데즈컴바인 씨코드’를 런칭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 춘하 시즌 여성복 트렌드가 실용성과 현실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섰고  심플한 스타일링을 위해 정장 착장이 늘고 있다는 점을 수트류 판매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옐로우, 오렌지 등 과감한 원색을 사용하거나 루즈 핏 등으로 캐주얼 감도를 가미, 품목 간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단품 정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올 봄 커리어 ‘오제이이’를 런칭한 미주 오재희 사장은 “기존에 날렵한 테일러링의 투피스, 쓰리피스 수트가 여성 정장 시장을 주도했다면 지금은 온, 오프 타임에 모두 착장 가능하고 시즌리스 개념의 경량 소재 아이템, 원피스와 트렌치코트 기능을 더하는 등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 강세다”라고 설명했다.

어패럴뉴스 2009.3.3(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