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보다 더 싼 백화점 명품 =ht

2009-03-06 09:04 조회수 아이콘 1403

바로가기

면세점보다 더 싼 백화점 명품


최근 백화점보다 면세점의 명품 가격이 더 비싼 역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환율이 1500원 대 초반에서 후반사이를 오가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은 한 달에 한번 적용 환율을 정해 판매가를 조정하지만 면세점은 매일 바뀌는 환율을 그날그날 적용하는 시스템 상의 차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금이 없는 면세점의 경우 백화점에 비해 가격이 더 싸야 정상이지만 한달새 10% 가량 오른 환율 상승 분이 가격에 그대로 적용되면서 되레 백화점보다 더 비싸지는 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루이비통’ 멀티컬러 스피디 백의 면세점 가격은 306만원으로 백화점 매장가에 비해 15만원이나 비싸다.

또한 지난 1월 면세점가로 187만원이던 샤넬 백은 최근 206만원에, ‘구찌’의 디골드백은 백화점보다 25만원이나 비싼 12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면세점에서 한화로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이 크게 줄어들어 명품 업체들이 스스로 가격을 낮추거나 면세점 측이 환율 할인 정책을 펴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신라호텔 면세점을 비롯해 롯데, 동화 면세점도 환율에 따른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브랜드 별 차이가 있지만 대개 달러당 원화 값이 1200~1300원이면 15~20%, 1300원 이상이면 20~30% 추가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할인율은 전날 종가 환율에 따라 결정하며 업체에 따라 매일 할인율을 조정하거나 2~3일에 한 번 씩 조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 급등 탓에 원화로 환산할 경우 15~18% 가량 가격이 비싸 당분간 내국인의 소비가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9.3.6(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