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장기화로 비상경영 편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비상경영을 선포, 내부 역량을 강화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실물 경기가 하반기에도 호전 되지 않을 것을 예상해 아예 매출 목표를 수정 보완하거나 매월 매출 실적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는 등 상황에 따라 대처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달 이례적으로 계열사 임원들에게 사업부 단위가 아닌 임원 개인별로 불황극복 및 이익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일부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들은 예외 없이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최근 각 사별로 선별된 아이디어를 그룹 회의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FnC코오롱 관계자는 “경기상황 악화로 비상체제에 돌입하면서 직원 뿐 아니라 임원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내놓고 발로 뛰는 영업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엑스알코리아는 올해를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매출액 증감에 따라 예산을 달리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이는 월별 매출 목표를 정하고 달성했을 경우와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의 익월 예산을 차등 적용함으로써 이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월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생산, 유통, 마케팅 등 전반적인 예산이 줄어들게 된다.
다른미래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자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하면서 구매팀을 신설했다.
구매팀 신설은 박상돈 회장이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예신피제이의 ‘코데즈컴바인’, 다른미래의 ‘노튼’과 ‘마루’ 등 전 브랜드의 기본물에 대해 통합 생산을 진행, 경비를 절감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임대료가 비싼 명동점 철수를 통해 유통을 효율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 일부 캐주얼 업체는 아직 1분기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해 수익 중심의 영업을 펼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9.3.9(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