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상장 잇따라 연기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 진출을 추진하던 패션업체들이 상장 시기를 늦추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경기침체와 주식 시장 불안으로 당초 올 상반기 상장을 추진했던 패션업체들이 시기를 올해 말이나 내년으로 연기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07년 거래소 상장을 추진했으나 본사 인수 등으로 차질을 빚자 지난해로 연기했다가 경기가 어려워지자 내년 상반기로 일정을 다시 변경했다.
휠라는 올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경쟁력을 확보한 후 내년에 상장 뿐 아니라 신규 사업과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4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던 남성복 업체 에스티오도 최근 7월로 이를 연기했다.
이는 상반기 주식 시장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에도 경기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상장 시기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여성복 업체 중에서는 미샤와 동광인터내셔널, 아이올리가 기업 공개를 연기했다.
미샤와 동광인터내셔널은 내년 이후로, 아이올리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한 채 경기 상황을 지켜본 후 재추진하기로 했다.
캐주얼 업체 중에서는 리얼컴퍼니와 더휴컴퍼니가 올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최근 내년 이후로 미뤘다.
모 캐주얼 업체는 아예 상장 계획을 백지화하기도 했다.
또 ABC마트도 올해 9월 슈즈 멀티샵 업체로는 최초로 거래소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기한 연기했다.
이밖에 아동복 업체인 컬리수도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내부 시스템을 정비한 후 내년 이후 이를 재추진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 시장과 경기 상황이 불안해 현 시점에서의 상장은 기업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내년 이후로 기업 공개를 연기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3.24(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