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대응 자금 확보 총력전 패션업체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재고 소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불황이 장기화 될 것을 우려해 불필요한 재고를 빨리 소진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기업들은 해외 본사로부터 재고를 최대한 소진해서라도 현금을 확보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으며, 일부 수입 업체는 다음 시즌 바잉 자금 확보를 위해 이 같은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여기에 내셔널 브랜드 업체는 불황으로 초저가 제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파격적인 가격에 재고를 본사 차원에서 판매하고 있다.
LG패션은 그동안 3년 이상 된 재고 물량은 전부 소각하거나 기부했는데, 올해부터 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3년 이상 된 재고를 80~9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사 브랜드 아울렛을 통해 판매했다.
트라이엄프인터내셔널코리아는 지난 25일 논현동 본사에서 처음으로 균일가 1천원 행사를 소규모로 진행했다.
브라, 팬티, 슬립, 거들 등 각 아이템을 1천원에 판매하는 사내 세일을 진행, 재고 소진과 함께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종전에 샘플 세일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주로 2만원대 이상이었으며 이번처럼 1천원에 판매하기는 처음이다.
캘빈클라인진코리아는 ‘캘빈클라인진’, ‘캘빈클라인 컬렉션’ 등 자사 보유 브랜드의 사내 할인 행사를 연간 2~4회 진행했으나 최근 논현동 지하 1층에 아예 상설 매장을 마련, 지속적인 사내 세일을 하고 있다.
톰보이는 매년 진행하던 사내 세일을 4월에 진행했지만 올해는 두 달이나 앞당긴 2월에 실시했다.
행사 기간은 같은 5일간이었지만 재고 외에 아직 매장에 선보이지 않은 여름 시즌 제품까지 판매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쌈지’, ‘딸기’ 등을 전개하고 있는 쌈지는 경기도에 있는 물류 창고를 일부 개방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나인웨스트’도 전사적으로 진행하던 것을 올해는 별도로 진행, 올초 50~80% 할인행사를 이틀동안 실시했다.
‘돌체앤가바나’,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명품 수입 언더웨어와 남성 수입편집샵 ‘알떼아’를 전개하고 있는 노이마케팅도 논현동 본사에서 내달 상설점을 개설, 재고를 수시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형사도 예외는 아니다.
아디다스코리아가 ‘스텔라맥카트니’와 ‘아디다스’를 강남 지역 매장 3곳에서 , 두산이 ‘폴로’를 60% 이상, 에스케이네트웍스가 ‘디케이앤와이’와 ‘타미힐피거’ 등을 양재동 하이브랜드에서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는데, 예전에 비해 세일 폭이 크고 물량도 늘어났다.
이밖에 지브이투는 지난 10일부터 방배동 본사 직영점에서 9일간 본사 이전 명목으로 ‘GV2’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다. 갓 지난 추동 제품 중 재킷이 1만~2만원대, 팬츠가 1~3만원대 등 파격적인 가격대로 판매됐으며, 신제품 역시 20% 특별 할인을 실시했다.
어패럴뉴스 2009.3.27(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