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해외 전시회 참가 활발 =h

2009-04-03 09:48 조회수 아이콘 1136

바로가기

패션업체 해외 전시회 참가 활발

패션 업계의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이를 검토 중인 업체들이 늘고 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섬산연, 패션협회 등 관련 단체들에 의하면 최근 해외 전시회 참가를 원하거나 검토 중인 패션 브랜드 및 프로모션 업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해외 진출은 주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합작이나 직진출 법인을 설립하는 대규모 투자 형태로 이루어져 왔으나 얼마 전부터 유럽과 미주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기획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한 프로모션 업체들과 중소 전문 업체들이 전시회 참가를 통한 수주 방식의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패션협회는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해외 패션 전시회 설명회를 열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전시 특성과 지원 방안, 성공 사례 등이 발표된 이날 설명회에는 50여 의류 및 잡화를 제조하는 중소 브랜드 및 프로모션 업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엠케이트렌드, 예신퍼슨스, 이엑스알코리아 등 중견 패션사를 비롯해 여성복 전문 업체와 프로모션 업체들이 많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벨트 프로모션 업체 다미사의 이명예 실장은 “내수 시장은 대규모 투자 없이 브랜딩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해외 홀세일 수출은 기획력과 생산 기반만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섬유산업연합회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섬유패션 종합전시회 ‘프리뷰인상하이(PISH)’에도 패션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시회 모집 마감 결과 총 124개사(345부스)가 참가를 신청,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업체 수는 3.3%, 부스 규모는 4.5% 증가했다.

특히 이랜드, LG패션, 엠케이트렌드, 이엑스알코리아, 보끄레머천다이징, 린에스앤제이 등 국내를 대표하는 50여 패션 업체가 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섬산연 패션전시팀 최문창 부장은 “해외 시장에 대한 경험을 보유한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식이 늘고 있다”며 “유럽산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던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여러 업체들이 한류 효과를 기반으로 성공을 거두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2009 중국 국제의류액세서리 박람회’에는 코트라 주관 한국관 부스에 12개사가 참가해 총 2500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최근 방영된 드라마 등 한류 PPL 효과로 호실적을 거둔 업체들이 많았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의상협찬사인 아르떼인터내셔널의 경우 니트류가 한화 기준으로 46만원, 원피스가 70만원 등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이 몰렸고, 올해 약 200만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부성섬유, 베세토에스피에이, 상아패션 등 OEM 업체 역시 인기 드라마에 등장한 자사 제품을 홍보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코트라 베이징코리아비지니스센터 함정오 센터장은 “박람회를 통해 한류 콘텐츠와 패션의 선순환적 상승 효과를 확인했다”며 “지금이 중국 시장에서 한국패션의 명품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호기”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4.3(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