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업체 행사 비중 확대 고심
셔츠 업체들이 행사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정상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10만원대 셔츠 판매는 부진한 반면 2만~4만원대 행사 상품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셔츠를 구매하는 여성 고객이 경기침체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가격이 싼 행사 매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A사는 올 1분기 전체 매출의 50%가량을 행사를 통해 올렸을 만큼 그 비중이 높아졌다.
이 회사 디자인실장은 “주부 고객들의 소비가 눈에 띄게 행사 상품으로 돌아서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B사 역시 3만원대 행사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울 만큼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셔츠는 배수가 높은 편이지만 점차 중가대로 가격이 편중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 업체도 이 같은 현상을 받아들여 점차 셔츠 편집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3일 부산 센텀시티점에 ‘닥스’, ‘카운테스마라’, ‘예작’ 등 8개 브랜드로 구성된 셔츠 편집매장 ‘맨스 스타일플러스’ 1호점<사진>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달 말 본점에 2호점을 열었다.
이와 함께 행사 비중을 줄이고 정상 매장으로 발길을 유도해 매출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행거와 집기를 비롯해 인테리어 모두 신세계에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입점 업체들은 상품력으로 승부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 셔츠 매입부 조창빈 과장은 “가격 경쟁은 더 이상 무의미하며, 상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한 브랜드 만이 편집매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셔츠&타이 편집매장 ‘테이크어번’ 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 수도권 주요 점포에 오픈할 예정으로 라이센스와 직수입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해 가격보다 상품의 품질과 디자인에 중점 둔 브랜드 위주로 입점 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은 액세서리와 함께 브랜드별 특화 아이템을 모아 편집샵 구성을 검토 중이다.
어패럴뉴스 2009.4.16(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