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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2 09:08 조회수 아이콘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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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지마켓 인수 파장

글로벌 e-비즈 업체인 이베이가 최근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지마켓(G-market)을 인수함에 따라 향후 오픈마켓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베이는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당시 국내 오픈마켓으로는 유일한 강자였던 ‘옥션’도 인수했다.

옥션과 지마켓을 합칠 경우 오픈마켓의 90%를,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40%를 점유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두 업체의 시장 규모가 약 9조원에 달하는 등 성숙 단계에 진입해 있고, 향후 2~3년간은 분리 경영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오픈마켓 시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기업 위주 재편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인터파크 측은 매각 대금 5500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인터파크 사업의 강화와 신규 사업 투자 계획만을 밝혀 놓은 상태로, 최근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도서, 여행, 공연 분야의 강화와 모바일이나 IPTV 등 신규 채널을 통한 연관 산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쇼핑, 도서, 여행 등의 온라인과 관련한 오프라인을 사업을 추진하거나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소유한 전자상거래 대기업이 사업 영역을 확대됨으로써 그들이 소비자와 시장을 장악하는 파괴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부문만 놓고 보더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전자상거래 시장의 패션 부문은 전문 업체가 운영하는 브랜드 전문 몰과 보세 중심의 오픈마켓, 종합몰의 브랜드 카테코리 등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주력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여전히 전문 기업들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대기업들의 세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패션 브랜드 전문 몰의 효시인 ‘패션플러스’와 ‘하프클럽닷컴’, 한세실업의 자회사인 ‘아이스타일24’가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대형 유통의 기반 위에 성장하고 있는 ‘롯데닷컴’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비제도권 패션 시장의 주 무대라 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 전자상거래 시장의 글로벌 강자인 이베이로 매각되면서 라이프스타일 및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장악하게 되면 패션 등 중소 전문 몰들의 영역은 더 축소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패럴뉴스 2009.4.22(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