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이마트 판촉경쟁 과열 =ht

2009-05-22 09:02 조회수 아이콘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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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이마트 판촉경쟁 과열

대형마트 시장이 양강 구도로 바뀐 이후 홈플러스와 이마트의 판촉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100호점 이상을 확보하면서 점포 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홈플러스가 올해 보다 공격적인 추격에 나서면서 이마트도 선두를 지키기 위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TV광고를 시작한 홈플러스는 최근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KBS ‘1박2일’ 출연진 6명 모두를 기용, 시리즈 광고를 선보이고 ‘10년전 가격으로 드린다’는 문구를 내세우며 외형성장에 올인 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도 가격경쟁력을 높인 저가 PL(자체브랜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500여개 품목을 99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이마트가 주 발행 전단지에 ‘이마트는 TV광고 등 비용을 최소화해 보다 품질 좋은 상품의 가격을 낮추어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드리는 할인점의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란 문구를 게재, 홈플러스의 TV광고를 정면으로 꼬집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홈플러스가 ‘다른 마케팅 비용을 줄여 한 것이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 가격혜택이 줄지 않았다. 연간 마케팅 비용 규모로 보면 이마트가 더 많다’며 반박, 이마트가 문구사용을 자제하기로 하면서 이번 사태는 마무리됐다.

이처럼 서로 흠집 내는 경쟁으로까지 치달으면서 그 부담은 고스란히 업체들에게 지워지고 있다.

대형마트가 일방적으로 프로모션을 기획, 업체에게 3가지 정도를 내놓고 하나는 꼭 해야 하고 나머지는 선택이라며 행사를 강요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균일가 판매, 마네킹 풀코디 상품 구매 시 할인, 금액별 상품권 증정 등 대부분이 업체 주머니에서 비용이 해결되는 행사들이라 가뜩이나 실적이 떨어지는 마당에 어깨가 더 무거운 상황.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3개 프로모션 모두 브랜드에서는 매출이나 이익에서 무리라 고민하는데, 그도 항상 3일 정도 시간만 주고 결정해 준비하라고 할 때가 많아 힘들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 동안 이월상품이 아닌 것으로 3?5?7가격(3천원~7천원)대 제품을 내놓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고, 간혹 아직 브랜드에서 결정하지 않았는데 그 중 가능성 있어 보이는 것을 미리 전단지에 실어 안할 수도 없는 난감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9.5.22(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