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복합점 한국형 SPA로 성공 할까 s

2009-06-04 09:01 조회수 아이콘 931

바로가기

대형 복합점 한국형 SPA로 성공 할까
 
패션 업계에 대형 복합점 개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신피제이의 ‘코데즈컴바인’, LG패션의 ‘티엔지티’, 인디에프의 ‘에프스토어’ 등 품목과 복종을 다양하게 구성한 복합점 개설이 작년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 서울 권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개설하던 이들 업체는 최근 들어 지방으로 확장하는 추세에 있으며 컨셉 다각화, 복종 확장, 전문가 집단과의 제휴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글로벌 SPA와의 맞불을 선언하며 가장 먼저 대형화에 나서 온 예신피제이의 ‘코데즈컴바인’은 명동, 이대, 압구정, 코엑스, 노량진, 이천, 문정, 부산대, 청주, 광주점 등 11개점을 오픈한 데 이어 연내 20개까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예신 측은 노량진과 이천을 제외한 대부분 매장들이 목표 매출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코엑스점과 명동점 등에서 ‘자라’와의 맞불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초 오픈한 코엑스점은 150평으로 ‘자라’의 절반 규모지만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유니섹스캐주얼에서 여성정장, 진, 인너웨어, 베이직웨어 등으로 라인을 확장하며 종전 SPA의 공식에 가장 충실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패션의 ‘티엔지티’는 양재, 부산 하단, 울산 무거, 논현, 용인, 파주, 양재 하이브랜드 등 7개점에 이어 여의도와 명동, 삼성역 2개점, 문정점 등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여성복 ‘티엔지티’를 런칭한 데 이어 액세서리를 추가했으며 컨셉별 카테고리 개발 및 디자이너 및 전문 브랜드와의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풍부한 매장 연출에 특히 주력했다.

4월에 처음 오픈한 160평 규모의 양재점은 첫 달에 2억5천만원, 5월에 3억원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월 4억원에 연간 약 50억원 규모의 매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인디에프의 ‘에프스토어’는 청원과 신림 포도몰, 롯데 잠실에 이어 최근 전주 송천동에 4호점을 개설했으며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대전 대덕구에 5, 6호점 개설을 앞두고 있다.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한 ‘에프스토어’는 대형점을 통한 이미지 전환을 꾀하는 한편 새로운 유통 버전에 대한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전초 기지인 셈이다.

롯데 잠실점과 청원점은 월평균 1억5천만원 가량의 매출로 꾸준한 반면, 기타 점들은 기복이 심해 상권과 소비층에 대한 분석 및 매장 운영 방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자칫 관리가 소홀해 질수 있는 프렌차이즈의 단점을 차단하기 위해 각 매장별 BEP(손익분기점) 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 별도의 메가샵 영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들 브랜드는 현재 가두점을 주축으로 하고 있지만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발 중인 복합 쇼핑몰에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두점의 경우 대상 상권이 한정적이고 고객 흡입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고 백화점은 매장 구현에 한계가 있는데 복합 쇼핑몰은 이들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홍콩 등의 경우 복합 쇼핑몰이 브랜드 발전의 기반이 되어 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도시 개발 및 대형 유통 업체들의 참여가 맞물려 2013년까지 국내에 건립되는 대형 복합 쇼핑센터는 3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9.6.4(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