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국내 상륙…내달 법인 설립 스웨덴의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H&M’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
업계에 의하면 ‘H&M’ 전개사인 헤네스앤모리츠는 직진출 법인을 설립하고 다음달 1일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으로 법인 대표는 본사 파견 형태의 지사장 직급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권 조사, 유통 개발을 대행하고 있는 영국계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진출 업무를 담당했던 본사 임원이 지사장으로 내정됐으며 현재 헤드헌팅을 통해 영업, MD, 마케팅 부문 등의 인력 세팅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H&M'의 앞으로의 유통 전략과 전개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갭’과 ‘자라’, ‘포에버21’, ‘망고’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SPA형 브랜드 대부분이 국내에 상륙, 자본과 마케팅 파워를 앞세워 세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명동, 대구 동성로 등 전국 핵심 가두상권과 함께 주요 백화점에서도 5~10개 가까운 내셔널 브랜드 매장 면적을 차지하는 초대형 매장 개설을 통해 유통 볼륨화에 나서고 있어 ‘H&M’까지 가세할 경우 중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H&M’은 국내 유통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으나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자라’와 비슷한 형태를 띌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직진출, 매장 직접 운영을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통적인 유통 전략으로 세우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백화점의 패션 유통 파워가 워낙 큰 만큼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를 늘리는 동시에 런칭 초기에는 백화점과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H&M’은 먼저 오는 8월 21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명동의 쇼핑몰 ‘눈스퀘어’에 1~4층까지 총 900평에 이르는 면적으로 국내 첫 매장을 연다.
본사의 내년 봄 시즌 런칭 계획에 따라 ‘눈스퀘어’ 영업 개시 이후 매장을 오픈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신촌점 뒤편에 신축한 영플라자에 백화점 내 1호점 오픈이 유력시 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한 바이어는 “신촌 영플라자는 8월말 또는 9월 초 오픈 예정으로 패션 MD 대부분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이 달 중 ‘H&M’과의 입점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으로 입점이 확정되면 내년 봄 런칭 시점까지 일단 자리를 비워둘 계획이며 추가 입점은 개별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H&M’은 에를링 페르손이 1947년 런칭한 브랜드로 여성복, 남성복, 유아동복, 액세서리, 홈데코 라인까지 토틀 전개, 현재 36개국에 1770여개 매장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126억달러(약 17조66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어패럴뉴스 2009.6.15(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