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오더 생산도 만만찮네
캐주얼 업체들이 올 여름 제품 리오더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리오더 제품의 경우 해외 생산 보다는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데 올 춘하 시즌 일부 제품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한 업체들이 늘어난 데다 최근 개성공단 사태로 북한 생산이 감소하면서 수요가 증가, 생산처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협력 업체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리오더 생산의 필수조건인 빠른 납기가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처를 다시 중국으로 옮기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행텐코리아의 ‘행텐’은 일부 여름 제품 리오더를 국내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자 중국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 정용하 상무는 “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생산의 장점인 빠른 납기와 높은 품질이 보장되지 않아 리오더 제품 생산을 중국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는 공임 비용이 상승하면서 생산처를 변경했다.
기존 가격에 국내 생산 공장을 사용했을 경우 2~3주의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에이션패션의 ‘폴햄’과 엠케이트렌드의 ‘티비제이’도 일부 국내 생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납기일도 문제지만 생산 비용이 5~10%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업체는 내년부터 리오더 생산도 해외 생산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영향으로 북한 및 국내 생산을 늘렸지만 국내 생산 시스템은 한계가 있고 최근 환율이 안정되면서 해외 생산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6.22(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