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 신규 29개 브랜드 출사표
올 추동 시즌 패션 시장에 새로 선 보이는 신규 브랜드는 29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추동 시즌 50개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경기 상황을 반영해 업체들이 신규 브랜드 런칭 보다는 기존 브랜드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런칭 부담이 큰 내셔널 보다는 이미 구축된 인지도를 활용하는 라이센스나 수입 브랜드로 방향을 잡은 것도 특징이다.
남성복-中企 중심 6개 브랜드 출사표
남성복은 6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추동 시즌 8개에 비하면 줄어들었지만 타 복종보다는 많은 편이다.
캠브리지가 런칭하는 캐릭터캐주얼 ‘커스텀멜로우’를 제외하면 중소 업체가 대부분 런칭했다.
유통별로 보면 뇌성의 ‘런던포그캐주얼’만이 가두점과 대형마트를 공략하고 나머지는 모두 백화점 입점을 추진한다.
이중 캠브리지의 ‘커스텀멜로우(Costum Mellow)’는 마일드하고 섬세한 테이스트의 영 젠틀맨 룩을 지향하며, 메인 타겟은 28~33세, 서브 타겟은 25~27세, 34~35세로 잡았다. 상품 구성은 정장 45%, 캐주얼 55%로 가져가며 가격대는 기존 브랜드들과 비슷한 수준인 고가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우성아이앤씨는 드레스셔츠 ‘랑방’을 내놓는다. ‘랑방’은 프리미엄 라벨인 드레스셔츠와 컨템포러리한 디자인과 감성을 바탕으로 한 L 컬렉션, 초고가 프리미엄 테일러링 라인으로 구성된다.
또 넥타이, 맨스백, 남성 뷰티, 케어제품을 모두 직수입으로 선보인다.
제스인터내셔널은 디자이너 브랜드 ‘라인오어서클’을 ‘제스’ 매장에 샵인샵으로 선보이고 향후 별도 매장을 전개할 계획이다.
‘라인오어서클’은 ‘제스’의 박성철 디자인실장이 직접 자신의 컬렉션으로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으로 첫 시즌은 ‘제스’ 백화점 10개 매장에 샵인샵 형태로 가져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뇌성은 남성 캐주얼 ‘런던포그’를 전개한다.
‘런던포그’는 가두점과 대형마트, 아울렛 등 중가 시장을 공략하며 연령대가 다양한 남성 캐주얼을 지향한다.
내달 중 대형마트 중심으로 30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리점 모집에도 적극 나선다.
여성복-수입브릿지 경합 치열
여성복은 불투명한 하반기 경기 전망으로 인해 업계가 안정 위주의 추동 시즌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추동 시즌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 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다.
특히 9개 신규 브랜드 중 7개가 수입 또는 라이센스 병행 브랜드로 초기 시간, 비용 투자가 큰 내셔널 브랜드 수는 급감했다.
하반기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자금 여력이 있는 대형사들도 자체 브랜드 런칭 보다는 수입사업 또는 M&A를 통한 몸집 불리기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을 세웠고 전문기업 역시 특별한 내수 진작의 계기가 없어 연말까지 외형 유지 정도 선으로 운신의 폭을 좁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형사와 중소 전문 기업 간 중장기 사업 계획에 차이는 있으나 자금회전이 사업 운용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 추동 신규 브랜드 전개 업체 중에는 패션 시장 첫 진출이 없다.
백화점 중심의 영업을 전개할 브랜드로는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한섬의 ‘랑방컬렉션’과 함께 웨어펀인터내셔널 ‘레쁘띠’, 파코인터내셔널 ‘플랫 3’, 로러스인터내셔날 ‘트랜짓’, 브이이지에프 ‘페이스커넥션’, 한국월드패션 ‘오조크’, 제일모직 ‘토리버치’ 등 매스티지 시장 대상 브랜드가 중심이 됐다.
브릿지군에 신규가 몰리면서 빅3와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의 올 추동 MD개편에서는 수입브릿지PC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내셔널 브랜드로는 그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세를 불려온 SK네트웍스의 ‘하니와이’가 국내 런칭을 준비중이고 중가대에서는 비앤디컴퍼니가 볼륨 영캐주얼 시장을 겨냥해 ‘헤이린’을 런칭한다.
캐주얼/스포츠/골프-3개 복종에 새얼굴 4개 불과
캐주얼은 에이션패션의 ‘팀스 폴햄’이 유일하다. ‘팀스 폴햄’은 10대를 위한 캐주얼 브랜드로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한다.
특히 ‘폴햄’, ‘엠폴햄’과 함께 ‘폴햄갤러리’(가칭)를 구성해 메가샵으로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스포츠는 한국데상트가 ‘데상트’를 런칭한다.
‘데상트’는 스포츠를 하지 않아도 스포츠 룩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메인으로 한 ‘기능+패션’ 라인과 함께 배구, 야구, 사이클, 스키, 짐나스틱(짐트레이닝) 등 스포츠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한 라인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마케팅은 컬트와 퍼포먼스 접근을 동시에 하는 전 방위 홍보전을 펼친다.
골프웨어는 LG패션의 ‘헤지스 골프’, 케이앤씨에프지의 ‘라일앤스콧’ 등 2개 브랜드가 선을 보인다.
‘헤지스 골프’는 트래디셔널의 고급스러움과 필드를 벗어나도 손색없는 스타일리쉬한 감성을 지닌 프리미엄 고감도 기능성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또 ‘헤지스’의 역사와 정신을 공유하며 젊어지고 있는 골프웨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세련된 착장을 원하는 뉴서티 그룹을 겨냥한다.
‘라일앤스콧’은 스코티쉬만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살려 보다 독창적이며 고급스러운 골프웨어를 찾는 골퍼들을 위한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40대를 메인 타겟으로 잡고 있으며 전국 백화점 및 대리점을 중심 유통으로 가져갈 방침이다.
유아동/인너/제화/잡화-해외파 여전히 절대 우위
지난 몇 년간 시즌 당 5~10개 이상 브랜드가 선을 보이던 유아동 시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진출이 크게 줄기 시작해 지난 춘하 시즌 아동복 3개만이 런칭했고, 추동에는 ‘닥스키즈’ 1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백화점을 겨냥한 파스텔세상의 ‘닥스키즈’는 이미 25개점을 확보, 다음 달 동시 오픈한다.
단독 신규인데다 ‘닥스’ 브랜드에 대한 고객 로열티와 아동복 ‘캔키즈’를 전개해 온 아동복 전문기업으로서의 신뢰도가 작용, 순조로운 확보가 가능했다.
품격 있는 프리스티지 아동 브랜드로, 정통과 고품격을 추구하는 타겟 층에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인너웨어는 홈쇼핑 위주로 5개 브랜드가 선을 보인다.
코웰패션에은 ‘나프나프 란제리’와 ‘헬로키티 언더웨어’로, 이제이드는 ‘배드보이 이너웨어’와 ‘빠띠 빠띠’로 홈쇼핑 시장을 공략한다.
게스코리아는 ‘게스’ 매장에 샵인샵으로 전개하던 ‘게스언더웨어’를 추동 시즌부터 백화점과 가두상권에 단독으로 전개한다.
제화는 제화상품권의 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금 브랜드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를 보강하는 경향이 강하다.
에스콰이아는 ‘영에이지’에서 샵인샵으로 전개했던 미국 브라운슈사의 ‘내추럴라이져’를 단독 브랜드로 육성한다.
백화점 위주로 중가 패션 컴포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금강은 FnC코오롱에서 전개했던 ‘팀버랜드’를 새로 런칭한다. 슈즈부터 의류까지 제화상품권 판매 영역인 금강 외 유통인 랜드로바와 레스모아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태원종합무역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어그 부츠 브랜드 ‘이뮤(EMU)’를 런칭, 슈즈 멀티샵과 온라인 쇼핑몰 중심으로 전개한다.
잡화는 휴컴퍼니의 ‘제로베이스’가 유일하다.
‘제로베이스’는 일본과 미국 등지의 ODM 업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상품을 바잉한 모자, 슈즈, 백 등으로 구성된 편집샵 브랜드다.
어패럴뉴스 2009.7.17(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