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브랜드 병행 수입 물량 는다 해외 브랜드의 병행 수입 및 재고 물량이 국내 온오프 라인 유통을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해외 시장 경기 침체와 국내 병행 수입 및 재고 위탁 업체가 증가하면서 병행 수입 물량이 일부 온라인 오픈 마켓을 넘어 백화점과 쇼핑몰, 아울렛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시적으로 매장을 개설했다 철수했던 종전의 방식이 아닌 상시 매장을 개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이 신촌점에 ‘아베크롬비앤피치’와 ‘자라’ 등의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데 이어 용산 아이파크몰 백화점, 롯데 강남점 등도 ‘빅토리아씨크릿’과 ‘자라’, ‘아베크롬비앤피치’ 등의 재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1층에 ‘막스앤스펜서’ 병행 수입 매장을 오픈, 영업 중이며 뉴코아아울렛과 대구 모다아울렛, 서울 구로의 더블유몰, 마리오아울렛 등 대표적인 아울렛몰도 ‘폴로’와 ‘갭’ 등의 병행 수입 매장을 늘리고 있다.
유통 업체 한 관계자는 “각 점포별로 보면 아직 그 비중은 매우 미비하지만 종전에는 일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전개하거나 유통 점에 일시적으로 매장을 냈다 철수하는 속칭 깔세 매장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상시 매장으로 개설하는 사례가 늘면서 향후 그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백화점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병행 수입이나 재고 물량 판매를 통해 행사 매출을 더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옥션과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 이어 롯데닷컴과 엘지이숍 등 종합몰까지 이들 제품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갭’, ‘자라’, ‘폴로’ 등 일반 캐주얼 및 스포츠 웨어에서부터 고가 명품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유통되는 병행 수입 및 재고 상품이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병행 수입 및 재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위조품 논란 등 소비자 혼란도 늘어나 일부 정식 수입 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응도 늘고 있다.
아바타가 롯데닷컴에 정식 입점을 결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병행 수입 업체들은 현지에서 상품을 사 와 적은 마진을 매기기 때문에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정상 가격보다 통상 20~30% 가량이 저렴하다.
소비자들의 해외 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이들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정식 수입 업체들 역시 가격 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병행 수입과 함께 최근 들어 해외 브랜드들이 재고가 늘어나면서 무분별한 병행 수입 공급을 제어하기 위해 재고 판권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도 해외 재고 물량 증가의 한 요인이다.
출시 3개월 미만의 제품을 취급할 수 있는 셀오프 계약을 체결한 위탁 업체들의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빅토리아시크릿’과 ‘아베크롬비앤피치’가 대표적인 사례로 시즌 정상 제품과 재고를 섞어 판매하는 별도의 매장을 구성, 상시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베크롬비앤피치’는 동대문과 이대, 갤러리아, 코엑스 엔터씩스 등의 매장에 이어 백화점 행사 매장을 통해 재고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재고 위탁 업체의 한 관계자는 “병행 수입과 달리 셀오프 계약을 체결한 재고 위탁 상품은 본사 및 본사와 계약을 체결한 유통 업체와의 직접 계약을 전재로 하기 때문에 위조품 논란 등의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병행 수입법이란 - 정부가 수입 공산품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90년대 후반 마련한 법률로 수입업자가 8%의 관세를 내고 상표의 고유 기능인 출처 표시 및 품질 보증 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진품을 수입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어패럴뉴스 2009.8.11(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