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브랜드 라이센스 사업 확대
패션 업체들의 내셔널 브랜드 라이센스 사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자사 브랜드를 다른 패션 업체들한테 로열티를 받고 라이센스권을 주면 큰 노력 들이지 않고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쌈지, LG패션, 탠디 등은 라이센스 사업을 본격화 해 현재 1~7개 정도의 서브 라이센스 업체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쌈지는 ‘쌈지스포츠’에 이어 ‘쌤’까지 라이센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쌈지스포츠’는 티에스인터트레이딩과 계약 기간을 연장했으며, ‘쌤’은 모 프로모션 업체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캐릭터 ‘딸기’를 통해 패션과 팬시를 포함해 17개 협력업체를 확보할 경험이 있어 라이센스 사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다.
LG패션은 ‘캔키즈’, ‘라푸마’, ‘티피코시’, ‘타운젠트’ 등으로 라이센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캔키즈’는 아동복을, ‘라푸마’는 양말을, ‘티피코시’는 우산을, ‘타운젠트’는 양말 부문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여성캐주얼 ‘몬테밀라노’를 전개 중인 린에스앤제이도 올해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센스 사업에 나섰다.
남성복과 아동복, 인너웨어 등 의류를 비롯해 리빙, 침장, 액세서리, 카페 등의 분야에서 라이센스 업체를 모집 중에 있다.
탠디의 ‘탠디’도 살롱화 업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라이센스 사업을 벌인 결과 현재 넥타이, 와이셔츠 등의 부문에서 7개 서브 라이센스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패션 업체의 라이센스 사업은 초기 단계라 해결해야 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는 백화점들이 내셔널 브랜드를 입점 시키려 하지 않는 경향이 높아 유통망 확보가 어렵다.
때문에 대형마트, 홈쇼핑 등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유통은 경쟁이 치열하고 수수료가 최근 많이 올라 아무리 로열티가 싼 내셔널 라이센스 브랜드라고 해도 수익 내기가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유통사 간 경쟁으로 대부분 PB로 요구하고 있어 라이센스 브랜드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도 어렵다.
내셔널 브랜드는 해외 유명 브랜드와 달리 역사가 짧고 스토리가 약해 마케팅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전문 에이전트를 통한 업체 모집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라이센스 업계 한 관계자는 “패션 업체들이 라이센스 사업을 하면서 전문가나 영업직원을 충원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 서브 라이센스 업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8.24(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