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패션 테넌트 샵 확대
기존 점포 대대적 리뉴얼 … 공격 행보
대형마트들이 패션 테넌트 샵(수수료 매장) 확대에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규 오픈한 점포에 1천평 내외 규모의 패션 층을 구성한데 이어 최근에는 패션 비중이 크지 않았던 기존 대형 점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전체의 20% 이상 브랜드 구성을 늘리고 있다.
이는 패션 부문이 수익 창출 면에서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기도 하지만 향후 3천평 내외 규모의 대형 점포 확보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점포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각 업체들은 새로운 부지 확보가 쉽지 않고, 남아있다 하더라도 중소 규모 도시라 근래 선보인 50~60개 브랜드로 구성된 형태의 패션 층을 선보이기가 점점 어려워 기존 점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작년 12월 작전점과 이 달 16일 리뉴얼 오픈한 영등포점에 이어 올 상반기에 동광주점(3월말~4월초), 창원점(4월), 수원영통점(5월) 등 기존 7개 점포의 패션 테넌트 비중을 20~25% 늘리기로 했다.
리뉴얼은 지하 주차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동수원점을 비롯한 일부 점은 기존 매장 위치에서 면적을 확대하는 방식의 리뉴얼을 수시로 진행,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영등포점은 연결 통로 등을 제외한 지하 2층 주차장 400평이 패션 매장으로 변신했다.
나머지 리뉴얼 점포도 전체 테넌트 중 평균 50% 정도를 패션 부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유아동 의류 브랜드 테넌트몰 ‘넘버원포키즈’와 별개로 구성된 문구, 완구 등 관련 부문을 공동 컨셉으로 통합해 구성한 유아동 존을 선보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개발(테넌트)팀 바이어는 “패션 매장을 늘린다고 갑자기 수익이 늘진 않겠지만 숨어있는 1인치를 찾는 관점에서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향의 변화와 발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중계점 리뉴얼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1층의 플레이스테이션, 완구 매장 위치를 활용해 패션 테넌트 몰 면적을 150~200평 추가, 확대한다.
토틀, 패밀리 등 빅 브랜드와 캐주얼을 중심으로 15개 정도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안산점도 패션층 정돈 차원에서 다음달 리뉴얼에 돌입, 브랜드를 보강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패션 부문은 신규 오픈과 리뉴얼을 통해 계속해서 늘려 나갈 방침이며 현재 작년에 잡혔던 리뉴얼 계획을 전면 수정, 방향 및 공사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점포는 패션 브랜드 아울렛 ‘패션플러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광주 월드컵몰점과 같은 여건이 마련된 대규모 점포에는 기존 3배 규모의 신 개념 복합 패션몰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인수한 구 월마트 점포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월마트는 패션 브랜드가 없는 임대 매장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올 1월부터 16개점의 순차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 패션 비중을 평균 25%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옥긴 팀장은 “여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새 브랜드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매 시즌 순차적으로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점포도 규모가 큰 곳을 대상으로 기존 브랜드들의 효율화 작업과 부분적인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브랜드와 PB가 적정선을 유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여성 비중을 전체 캐주얼에서 5% 이상 구성하는 등 다양한 존 확보로 구색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패럴뉴스(2007.3.15/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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