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세정·한세실업 등
오너 2세 경영진에 잇단 합류
신원, 세정, 한세실업 등 중견 패션 업체들의 오너 2세들이 경영에 새롭게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오너 2세들을 핵심 부서에 입사시키거나 임원급으로 발령하는 등 경영진에 합류시키고 있다.
신원은 지난 1일자로 단행된 인사에서 박성철 회장의 2남인 정주 씨를 수출·내수 통합 구매본부장으로 발령했다.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 근무해 온 재원으로 알려진 박 씨는 1년 전부터 신원 상해지사 과장으로 근무하며 소싱 및 생산 업무를 관장해 왔다.
이 달 중 상해에서 귀국해 본사 관리본부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의 2남인 정식 씨도 조만간 본사 경영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신원의 2세 경영 구도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정은 최근 박순호 회장의 장조카인 수성씨를 여성캐주얼 ‘올리비아로렌’ 사업부장으로 재발령했다.
박 부장은 스포츠아웃도어 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다 퇴사해 그동안 개인사업을 해 왔다.
세정은 이에 앞서 작년 말 박 회장의 3녀로 세정과미래 ‘니’ 기획이사로 근무중인 이라 씨의 남편 김경규 씨를 전략기획실장으로 기용하는 등 2세를 중심으로 한 경영진 구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한세실업은 작년 하반기 별도 법인 아이스타일24를 설립하고 패션 브랜드 전문 인터넷 쇼핑몰 ‘아이스타일24’를 오픈, 패션 유통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작년 11월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석환 씨에게 ‘아이스타일24’의 사업총괄 이사직을 맡겼다.
섬유 수출 기업으로 성장해 온 한세는 패션 사업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는데 이번 인터넷 쇼핑몰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미국에서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귀국한 석환 씨는 사업 다각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패럴뉴스(2007.3.16/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