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캠퍼스 브랜드 도입 경쟁

2009-09-08 09:20 조회수 아이콘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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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체 캠퍼스 브랜드 도입 경쟁


패션업체들의 해외 유명 대학 브랜드 도입 경쟁이 뜨겁다.

업계에 의하면 제일모직 ‘빈폴’의 옥스포드 라인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올 여름 시즌부터 캠퍼스 브랜드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에 대한 상담 문의가 크게 늘었으며, 실제 계약까지 성사된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 ‘빈폴’은 올 상반기 아시아 라이센스사와 계약을 맺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 관련 제품이 50%대의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빈폴’은 900여 년 동안 이어온 트래디셔널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옥스퍼드 대학의 대표 문장을 비롯 단과대 문장 9개, 스포츠클럽 문장 6개 등 총 16가지의 다양한 엠블럼을 제품에 적용했다.

옥스포드 라인은 춘하 시즌 남성 캐주얼 티셔츠에 10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추동에는 머플러, 모자, 와펜까지 적용 아이템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 2010년에는 총 24개, 2011년에는 31개의 옥스포드 문장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 라이센스 관계자는 “‘빈폴’의 인기에 힘입어 패션 업체의 문의가 쇄도 하고 있지만 이미 제일모직과 남,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부문까지 계약을 맺은 데다 백화점 유통만 전개하고 있어 라이센스 사용 권한을 줄 수 있는 업체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양말, 우산 등 단품류에 대해 ‘옥스포드’의 서브 라이센스 계약을 마무리 중이다.

이 회사는 또 미국의 명문 대학인 ‘버클리’의 라이센스 권한도 갖고 있는데, 이 브랜드는 유통 채널 제한이 없어 최근 한 달 동안 10여개 업체서 브랜드 전개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브랜드를 상당수 전개하고 있는 SMC 역시 패션 업체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동부 뉴햄프셔에 있는 다트머스 대학 브랜드의 경우 최근 ‘폴햄’을 전개하고 있는 에이션패션이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트머스 라인은 대학 엠블렘 등을 모두 사용해 디자인 되며, ‘폴햄’ 내에 샵인샵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미 동부 뉴저지에 있는 프린스턴 대학 브랜드 사용권도 중견 패션 업체와 조만간에 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일과 하버드는 이랜드와 계약을 맺고 있는데 최근 사용 계약을 연장했다.

제이앤엠코퍼레이션이 라이센스권을 보유하고 있는 ‘UCLA’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 회사는 올 들어 8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라이센스 전개 상담 문의가 4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동안 평화유통과 신발, SFI와 언더웨어, SNV코리아와 성인캠퍼스의류, 금우프로페셔널과 아동복 4개 업체와 신규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탠포드, NYU, 미시간 주립대 등 46개 대학이 소속된 캐주얼 브랜드인 ‘캠퍼스 USA’와 미국 최대 규모의 대학 스포츠 연맹 브랜드인 ‘NCAA’ 를 전개하고 있는 IMG코리아는도 올 하반기 들어 이들 브랜드에 대한 패션업체의 상담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견 패션 업체 3~4곳과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다.

IMG코리아 이상라 부장은 “패션업체들이 프레피 룩 인기로 캠퍼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 및 내년 신학기를 겨냥해 대학의 전통 문장 등을 디자인에 적용시켜 고급스런 캠퍼스 룩을 연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9.8(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