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글로벌 브랜드 어떻게 육성하나

2009-09-11 09:24 조회수 아이콘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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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글로벌 브랜드 어떻게 육성하나

지식경제부가 오는 2015년까지 3개 이상의 한국형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진행하는 ‘패션지식기반화 구축사업’의 본 사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일 한국 패션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한 3대 핵심 사업 과제를 중심으로, 총 3단계 사업을 골자로 한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 로드맵’을 발표하고 대상 기업 공모에 들어갔다.

지난해 패션지식기반화 구축사업을 가동, 올 상반기 1년여의 예비 사업을 마친 지경부는 지난 7월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본 사업 시행사를 피에프아이엔으로 결정, 본격적인 업체 지원이 실시되는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 로드맵에 따르면 지원 대상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한 본 사업은 이달 말부터 2015년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본 사업은 내년 2월까지로 이달 28일까지 브랜드를 선정하고 해당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한 내부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2010~12년 2차 사업기간에는 전략국가에서의 핵심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3차 사업기간인 2013~15년까지는 글로벌 장악력 확대에 집중키로 했다.

1~3차 사업은 각 사업마다 기반 조성을 위한 기초 사업, 리딩 브랜드 육성을 위한 특화사업,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범용사업의 3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먼저 이달 중 들어가는 1차 사업에서는 신청기업을 심사해 15개 내외의 글로벌 리딩 브랜드 시범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피에프아이엔이 재무구조, 맨파워, 브랜드 운영 현황 등 해당 기업의 글로벌화 핵심역량을 평가해 전략수립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모델의 핵심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BPM(Business Process Model) 컨설팅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리테일형, 홀세일형, 라이센스형, 디자이너브랜드형으로 분류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목표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성 평가와 전략 수립 컨설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제공하며, KOTRA의 지사화 사업, 공동 물류 지원사업,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사업, 해외시장 조사 대행 사업을 활용해 해외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리딩 브랜드 심사는 별도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맡아 자체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 중 선정평가표에 의거해 평점 60점 이상 중 상위 점수 획득사를 시범업체로 선정키로 했다.

시범업체는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500억원 이하의 디자인형 기업, 500억원 이상의 시스템형 기업의 2개 카테고리로 구분해 지원한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대기업, 최근 3년 간 매출 총액이 평균 5000억원을 상회하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선정기준으로는 CEO의 의지와 경영능력, 해외 진출 경험, 비전 제시 능력 등이 포함되며 기업의 글로벌 역량, 디자인 및 상품 개발 능력과 브랜드 파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패션산업 발전 기여도, 성장 가능성 등도 고려된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시범업체 선정, 지원이 본격화되는 1차 본 사업 이후 2차와 3차까지 사업이 영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게이트 심사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이는 2015년까지 매 해 참여 업체의 노력과 성취도를 평가해 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업체는 탈락시키고, 신규 자격 기준 통과 업체로 대체하는 리딩 브랜드 재선정 방식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3개 이상의 한국형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 미래생활섬유과 정재남 사무관은 “우리 기업들에게 강점이 있는 스피디한 기획과 생산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한국형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 “정부에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소싱, 유통, 마케팅 시스템을 지원함으로써 핵심역량을 배가, 산업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9.11(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