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캐릭터’ 브랜드 런칭 붐
최근 패션업계에 가상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런칭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신규 브랜드 기획에 고심하던 업체들이 해외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자체 개발 캐릭터를 브랜드 이름에 접목하는 사례가 늘면서 올 추동과 내년 춘하 시즌에만 약 7개 브랜드가 가상의 캐릭터를 활용했다.
트라이브랜즈가 내년 춘하 시즌 런칭하는 남성 토틀 캐주얼 ‘알렌테이크’는 알렌이라는 미국 남성을 가상의 캐릭터로 삼았다.
‘알렌’은 메트로 섹슈얼을 지향하는 패셔너블한 2535세대의 뉴요커 남성으로 글로벌 카페 분위기와 퓨전 음식을 선호하고, 패션에 순응하기 보다는 특별한 스타일 코드를 만들고 싶어하는 존재다.
마리엘렌이 런칭하는 여성 모피 ‘마리엘렌’은 유러피안 럭스리 브랜드임을 표현하기 위해 프랑스의 가상 여성 캐릭터인 ‘마리엘렌’을 만들어 냈다.
‘마리엘렌’은 가격보다는 스타일과 제품력을 중요시하고 사회적, 개인적으로 뛰어난 감각을 내세워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여성을 표방하고 있다.
동의실업이 선보이는 여성 영캐주얼 ‘페이지플린’은 타겟층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가상 여성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페이지플린’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그녀를 의미하며, 27세를 마인드 타겟으로 하고 페미닌과 내추럴을 표방하는 캐릭터로 이미지 마케팅을 하고 있다.
세정이 런칭하는 여성 캐릭터 ‘로리엘리’는 로리엘리를 내세워 28~34세 여성을 메인 타겟으로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컨셉을 제안한다.
줄리엣이 지난 추동 시즌 런칭한 주얼리 ‘오렌지 에비뉴’는 각각의 개성을 가진 3인 3색 캐릭터를 개발해 이를 접목했으며, 프루윈루츠아시아퍼시픽가 이번 시즌 런칭하는 캐릭터 주얼리 ‘치카로카’는 빼어난 몸매와 쉬크한 외모로 10대 이후 모든 여성이 담고 싶어하는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다.
또 씨엔케이아이앤씨가 추동 시즌 런칭한 여성 커리어캐주얼 ‘카렌루치’는 30대 커리어 우먼을 메인 타겟으로 모던 페미닌과 크리에이티브 감각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룩을 표방한다.
이에 앞서 나산의 ‘메이폴’은 ‘메이’와 ‘폴’, 앤소언의 ‘잭앤질’은 ‘잭’과 ‘질’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내세워 브랜드를 전개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 전반에 걸쳐 캐릭터 바람이 불면서 가상의 인물을 사용한 브랜드 네이밍이 유행하고 있으며, 이는 제품 컨셉을 전달하는 마케팅에 용이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8/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