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패션 아이템이 매출 효자 포인트 패션이 뜨고 있다.
모자, 가방, 스카프 등 하나의 아이템으로 단조로울 수 있는 코디에 포인트를 줌으로써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착장법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보세 매장에서 옷은 사 입었지만 가방은 ‘시슬리’를, 동대문에서 티셔츠와 청바지를 골랐지만 모자는 ‘MLB’를 쓰는 등 소비자들의 패션관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착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고가의 브랜드로 풀 코디하기엔 부담이 있는 소비자들이 포인트 아이템만 고급 브랜드로 구매해 전체적인 코디 가치의 업그레이드 효과를 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자, 가방, 스카프 등의 아이템의 경우 의류 보다 브랜드 노출도가 높아 더 큰 만족을 느끼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랜드들의 입장에서도 당초 구색 아이템으로 내놓았던 제품들이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서면서 판매 진작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프앤에프의 ‘MLB’는 모자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포인트 아이템으로 선보였던 모자가 연간 약 4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면서 주요 아이템이 됐으며, 매장에도 약 30개 스타일의 모자를 디스플레이하고 있다.
홀하우스의 ‘지프’는 모자만으로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팔고 있으며 가방, 벨트, 신발 등 액세서리 까지 포함하면 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장 모자를 잘 판다는 TD캐주얼 ‘폴로’와 ‘빈폴’의 매출도 대단하다.
‘폴로’는 남성 매장에서 모자로만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빈폴’은 약 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폴로’의 경우 모자 1개 당 가격을 4만원으로 쳐도 10만장 이상을 판셈이다.
가방도 포인트 아이템으로 인기다.
베네통코리아의 ‘시슬리’는 연간 매출 500억원 중 이니셜 ‘S’로 패턴을 만든 직물 가방으로만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섬의 ‘시스템’도 가방과 구두, 스카프 등 액세서리 매출이 전체 700억원 중 13%를 넘는 100억원에 달한다.
수입브릿지 시장 형성의 주역인 프랑스 여성복 ‘바네사브루노’의 성장 원동력이 된 스팽글 토트백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초기에는 캔버스 소재 가방만 나왔으나 현재는 가죽, 가죽패치 등 소재와 함께 컬러, 사이즈, 스타일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20만~100만원대의 가방은 환율에 따라 가격 변수가 큰 만큼 정상매장 뿐 아니라 면세점과 2개 상설 매장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연간 외형 약 150억원 가운데 20% 정도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스카프 매출도 이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0~15%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패럴뉴스 2009.9.21(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