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기 접어든 여성캐주얼 시장

2009-09-22 10:14 조회수 아이콘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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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 접어든 여성캐주얼 시장

올 하반기 가두 여성캐주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별로 새 활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중장년 여성을 타겟으로 한 가두 캐주얼 브랜드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시장은 형지어패럴의 ‘여성크로커다일’을 시작으로 세정의 ‘올리비아로렌’, 위비스의 ‘지센’에 이어 샤트렌의 ‘샤트렌’, 형지어패럴의 ‘올리비아하슬러’ 등이 등장하면서 확장일로를 걸어왔다.

이들이 각각 런칭한 지 3년에서 5년 사이 1000억원대 외형을 넘기는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시장 규모도 크게 확장됐다.

여기에 이들보다 타겟을 낮추고 캐주얼 비중을 높인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와 미도컴퍼니의 ‘미센스’, 렙쇼메이의 ‘수스’ 등이 대형마트 기반에서 가두상권에 진출, 제 2의 성장기를 구가하고 있다.

타겟과 컨셉의 세분화와 후발 브랜드들의 확장 전략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에 한계를 느끼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올해 외형 3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형지어패럴의 ‘여성크로커다일’은 포지셔닝에 대한 조정과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는 성장 초기에 비해 경쟁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주요 고객층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성장 초기에는 30대부터 60대까지 사실상 성인 여성 전체가 구매 고객에 포함됐지만 현재는 3040을 타겟으로 하는 중저가 브랜드가 크게 늘어나면서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자회사인 샤트렌의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라이센스 브랜드인 ‘여성크로커다일’이 아닌 자체 브랜드인 ‘샤트렌’을 제2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 때문이다.

현재 잡화 등의 신규 사업을 별도로 검토 중이며 샤트렌 법인의 독립적인 기업공개도 중장기 계획으로 잡고 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270개 매장 1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성장을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공중파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봄 백화점 입점도 추진한다.

이태화 마케팅 부장은 “여성복은 한 브랜드로 필요 이상의 볼륨을 확장하기보다 라인 확장이나 세분화를 통해 신 수요를 창출하는 쪽인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센’을 전개 중인 위비스는 내년 하반기 신규 사업을 염두에 두고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아이템은 실버 타겟의 시니어 브랜드다.

이와 함께 브랜드 인수도 검토 중이어서 내년 사업 확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센’은 경기를 감안해 올 하반기부터 서울 및 수도권 내 여성복 매장을 중점적으로 개설하고 제품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후발 주자들은 내년에도 가두점 확장을 지속한다.

미도컴퍼니는 내년 ‘미센스’의 가두점 확장을 본격화해 50개점 이상을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며, 브랜드 인수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는 정상 매장과 상설을 분리하는 대신 가두점 50개점을 증설하고, 후속 브랜드 ‘예쎄’는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어패럴뉴스 2009.9.22(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