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상품 기획 “고민되네”

2007-03-19 10:43 조회수 아이콘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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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상품 기획 “고민되네”

 

지난 겨울 이상 고온으로 중의류 판매가 부진하면서 패션 업체들이 올 겨울 제품 기획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복종에서는 다운 점퍼와 코트 등 주력 품목이 팔리지 않아 겨울 제품 기획을 예년보다 일찍 시작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엘레쎄’ 김현수 기획 과장은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올 겨울 역시 날씨가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의류를 대체할 만한 상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복은 주력 품목인 롱코트 판매가 부진했던 만큼 판매가 높았던 특종 상품 수를 늘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가죽 수를 늘리고 퍼를 트리밍한 제품 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수립하고 있지만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롱코트 계열을 축소할 수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캐주얼은 오리털 점퍼 등 중의류를 축소하고, 초겨울과 겨울에 함께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늘릴 방침이다.

행텐코리아의 ‘행텐’은 현재 기획 중인 겨울 상품 중 패딩과 재킷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오리털과 중의류를 축소키로 했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는 다량의 스타일을 출시하기 보다는 몇몇 중의류 아이템에 집중해 물량을 확대하고 이익률을 높인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스포츠는 주력 아이템인 다운 제품 물량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제품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특히 제품의 무게를 줄인 경량 다운을 메인으로 가져가면서 패딩과 다운을 접목시킨 신 개념의 다운 제품을 선보여 특화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체 상품이 중의류에 비해 채산성이 떨어져 겨울 상품 기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겨울 시즌은 이상 고온으로 인해 주력 아이템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아직 마땅한 대안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3.19/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