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토종 아동복 리뉴얼 효과

2009-10-23 09:10 조회수 아이콘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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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토종 아동복 리뉴얼 효과

올 상반기 20~30년 넘은 이름을 과감히 버리고 새 이름으로 변신한 토종 장수 아동복 브랜드들이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리뉴얼 초반 다양한 홍보와 프로모션으로 시선을 끌면서 3분기 호조를 보인 이들은 4분기에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경기침체와 해외파와의 경쟁으로 불안했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상욱 이현어패럴 부장은 “오래되고 식상한 이미지를 털어내면서 기존보다 나은 컨디션의 백화점 점포 입점이 가능해지고 가두상권 병행이 보다 활발해지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천우바지의 ‘블루씨피(구, ‘천우’ 1974년 런칭)’는 지난 4월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꾼 지 두 달 만에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을 거뒀으며 10월 19일 현재 10% 이상 성장을 지속 중이다.

이 회사 김석주 이사는 “신규고객 창출로 신세계 영등포점에 입점, 지방 중심이었던 백화점 매장이 수도권까지 확대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블루씨피’를 전용으로 전개하고 ‘천우’는 그 외 유통을 통해 전개하면서 대형마트, 가두점 등에서의 인지도도 상승, 5~10% 가량 매출이 호전됐다.

리얼컴퍼니도 23년차의 ‘이솝’을 정리, 올 춘하 시즌 아동복 ‘애스크’로 새롭게 런칭한 이후 성장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춘하 시즌롯데 15개, 현대 6개, 신세계 1개 등 백화점 40개, 대리점 10개를 시작으로 추동시즌 17개점을 추가하면서 70개점 이상 유통망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솝’으로 아동복을 전개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장당 평균 매출이 13~15% 증가했다.

상반기 상승세에 힘입어 올 추동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25억 가량 늘리고 기획 상품 비중도 40%까지 확대했다.

백화점 뿐 아니라 가두점 진출에 나서면서 전용 상품도 기획하는 등 볼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쌍춘년, 황금돼지 베이비들의 성장을 감안해 여름시즌 일부 선보인 토틀러 라인도 가을부터 확대 전개 중이다.

퍼스트어패럴도 31년차인 ‘티파니’를 여아 브랜드 ‘시스터즈’로 변신시킨 이후 상승행진 중이다.

이미 지난 2006년 ‘베이비퀴즈’를 ‘프랜치캣’으로 교체, 여아 전문 브랜드의 성공을 이뤄낸 이 회사는 블랙베어를 전면에 내세운 컨셉으로 어필, 목표 매출을 무난히 달성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규나 다름없는 상황인데도 남아를 없애고 여아 부분을 보다 폭넓게 가져가면서 예년보다 1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0.23(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