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 줄이고 캐주얼 늘린다 신사 정장 브랜드들이 내년 S/S 시즌 수트 비중을 30~40%대로 대폭 축소 한다.
‘신사 정장’ 브랜드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캐주얼 상품의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캠브리지」와 「닥스」 그리고 내년 S/S 전개회사가 바뀌어 첫 선을 보이는 「니나리치」 등은 수트의 비중을 30~40%대까지 낮추고 상품 고급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단품 재킷과 캐주얼 단품류 강화에 나선다.
「캠브리지」는 수트 비중을 40%대까지 낮추고 브레이저를 비롯한 다양한 스타일의 재킷을 선보여 비중이 축소된 수트 매출을 커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캠브리지」만의 고유 컬러를 개발해 수트와 재킷에 적용하여 임펙트 있는 강렬한 컬러의 캐주얼 라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닥스」도 40%대 이하로 수트 비중을 줄인다. 비중이 늘어난 캐주얼 상품들은 트레디셔널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시리즈로 출시할 예정이다. 15만원대의 소재를 고급화한 피케 셔츠를 20 스타일 출시하고 전체적인 컬러를 내츄럴 톤으로 바리에이션하는 등 컬러 사용에 ‘젊은닥스’를 느낄수 있도록 강화했다
제일모직의 「니나리치」는 정장 브랜드가 아니라 남성 캐주얼 브랜드에서 수트를 소량 출시하는 것으로 느낄 만큼 수트 비중이 30%대로 가장 낮다. 캐주얼 상품을 65%, 액세서리는 5%대로 구성하고 40대 남성들이 가볍고, 모던한 감각의 단품 재킷과 함께 착장 할 수 있는 셔츠, 니트, 바지, 액세서리 등을 출시 할 예정이며, 수트 중심가격대는 65만원선으로 단품 재킷은 45만원대로 책정했다. 「니나리치」 남성복은 수입 브랜드 수준의 상품력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해 수입브랜드와 국내 로컬브랜드의 브릿지 존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남성복 업계 한 전문가는 “수트 비중 축소 따른 매출 커버를 위해 캐주얼 상품의 맹목적 물량확대는 자칫 재고 부담만 높아 질 가능성이 짙다”며 “타운 캐주얼과 TD 캐주얼 그리고 아웃도어의 점퍼류 등과 상품 차별화를 위한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이 우선시 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매장의 변화와 브랜드 홍보 마케팅이 선행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인사이트 2009.11.9(월)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