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잡화 매출 비중 증가

2009-11-18 09:10 조회수 아이콘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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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잡화 매출 비중 증가

여성복 브랜드의 잡화류 매출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가방을 중심으로 한 피혁과 섬유 잡화 품목이 구색 상품 수준을 넘어서 물량과 매출 비중의 20%를 넘어서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특히 영캐주얼과 영캐릭터 군에서 의류 브랜드의 컨셉과 맥을 같이한 잡화류의 인기가 높아 ‘시슬리’, ‘보브’, ‘베네통’, ‘시스템’ 등에서는 가방이 전문 잡화 브랜드에 버금가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잡화 매출액이 가장 큰 ‘시슬리’의 경우 현재 전체 매출액의 35% 가량을 10여 스타일, 10만~30만원대로 출시한 가방이 차지하고 있어 연말까지 잡화 매출만 150~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봄 시즌 이후 코디 상품으로 꾸준히 중요도를 높여 온 머플러와 스카프 등 섬유잡화류도 가을 시즌에 접어들면서 5~10%까지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보브’의 경우 티셔츠, 베스트, 재킷, 니트 아우터 등 상의류 전반에 크로스 코디 또는 세트 상품으로 섬유 잡화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봄 시즌부터 5만9천~10만원대 초반까지 기획 출시한 간절기용 탑과 스카프 세트 상품은 품목 별로 2, 3차 리오더를 진행, 800피스까지 판매됐다.

‘베네통’도 강점인 다양한 컬러의 니트 목도리가 추동 시즌 총 매출의 15%까지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잡화류의 라인 확장, 단독 브랜드 런칭도 줄을 잇고 있다.

LG패션은 내년 봄 영캐릭터로 전개하고 있는 ‘질바이질스튜어트’로 가방과 구두가 중심이 된 잡화 브랜드를 런칭한다.

모 브랜드인 ‘질스튜어트’에 이어 의류와 이름을 같이 한 두 번째 잡화 브랜드로, 런칭 1년 만에 영 컨템포러리 시장 형성의 주역으로 부상한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래디셔널 군의 잡화 강세도 지속, ‘빈폴’, ‘헤지스’가 단독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는데 이어  한, 두 개 아이템만을 구색으로 선보였던 아이디룩의 ‘키이스’가 올 가을 정식 잡화 라인을 내놨다.

이밖에 패션그룹형지가 내년 봄 ‘여성크로커다일’과 ‘샤트렌’에서, 인디에프의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이 잡화 라인을 런칭해 우선 샵인샵 전개로 시장성을 타진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의류 브랜드의 잡화 품목 호황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해외 명품에서 유명 라이센스 브랜드로, 이어 의류 브랜드로 옮아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액세서리 아이템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대 여성들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디자인력도 우수한데다  전문 브랜드 대비 가격대도 저렴한 의류 브랜드 잡화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규 잡화 라인을 준비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여전히 잡화류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선호도가 높지만 연간 실 구매 횟수는 지갑 등 소품류가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서 1회, 가방은 의류 브랜드에서 2~3회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1.18(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