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섬유·패션 업체 3분기 실적
올 3분기 섬유·패션 업체 실적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12월 결산 법인 올 3분기 실적에 의하면 화섬·면방 업체들은 원료 값 안정과 성수기 오더 증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나, 패션 업체들은 내수 경기 침체 지속으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섬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
효성, 태광산업, 웅진케미칼 등은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 장사를 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태광산업은 영업이익 607억원, 순이익 532억원을 기록, 증가율이 각각 444%와 57130%에 달했다.
효성도 영업이익이 24.8% 늘고 순이익이 1585억원으로 흑자전환,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면방 업체 중에서는 일신방직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큰 폭으로 증가, 가장 빼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경방과 동일방직은 영업이익은 부진했으나 순이익은 증가하거나 흑자전환됐다.
반면 패션 업체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업체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인 제일모직과 LG패션, 캠브리지코오롱의 경우 사업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신규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 또는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업체는 한섬과 BYC, 대현, 좋은사람들 등 4곳으로 에프앤에프는 매출은 답보 상태를 보였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업종별로 3분기 실적이 차이를 보인 것은 원료 값 안정을 바탕으로 섬유 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아 가격을 좋게 받은 반면 패션 업체는 비수기에 내수 경기 침체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패럴뉴스 2009.11.19(목)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