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내 신사복 입지 갈수록 축소 백화점 내 신사복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시즌 지앤에스에프가 ‘란체티’를 중단한데 이어 최근 미도가 ‘파코라반’ 중단을 결정했고, 제일모직도 ‘지방시’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아 올 겨울까지만 전개하게 됐다.
제일모직은 내년 춘하 시즌 ‘니나리찌’를 런칭해 ‘지방시’를 대체할 예정이지만 ‘지방시’ 매장에 그대로 입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업을 통해 신규 입점할 계획이어서 현재 영업 중인 ‘지방시’ 40여개 점을 종전처럼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로가디스’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백화점을 축소하고 가두점을 확대할 계획으로 상반기 조직을 개편하고 일부 비효율 점부터 줄여가기 시작했다.
미도의 ‘파코라반’ 역시 현재 백화점 30개점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 춘하 시즌 최소한 전국 백화점 70개 신사복 매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캠브리지코오롱은 보유하고 있는 신사복 브랜드의 실효성을 놓고 전개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축소하거나 유통 전환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다.
여기에 내년 춘하 시즌 백화점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는 제일모직의 ‘니나리찌’ 하나에 불과할 정도로 매 시즌 극심한 신규 브랜드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현재 30개 이상 유통망을 확보하고 영업 중인 브랜드는 제일모직의 ‘갤럭시’와 ‘로가디스’, LG패션의 ‘마에스트로’, 코오롱의 ‘캠브리지’와 ‘맨스타’, 에스지위카스의 ‘바쏘’, LG패션의 ‘닥스’, 제일모직의 ‘빨질레리’, 미도의 ‘피에르가르뎅’, ‘폴스튜어트’, 원풍물산의 ‘킨록앤더슨’, 에프에이비의 ‘다반’까지 총 12개 브랜드만이 남았다.
이는 2000년 대 초반 신사복 전성기 시절 30개 정도의 브랜드가 영업을 펼쳤던 때와 비교하면 10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절반 이상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들 브랜드들도 현 유통망 수를 유지하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잡고 있어 신사복 PC는 향후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사들은 신사복 매장을 TD캐주얼이나 캐릭터캐주얼로 내주는 방향으로 MD 계획을 잡고 있다.
또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자주MD나 브랜드 편집샵, 아이템 편집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9.11.30(월)http://www.appnews.co.kr